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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 찬반양론

Shane O'Neill  | CIO 2011.08.29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해 구글과 대항하는 것이 과연 현명할까?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제휴를 통해 충분한 이득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노키아 인수에 따른 찬반양론을 분석해봤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주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소유하지 않고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아니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해야만 할까?
 
시장의 최고 선두주자들인 애플, 구글과 일단 후자다. 아니 구글은 토로라 모빌리티의 하드웨어 및 특허들을 125억 달러에 사들이며 후자에 합류했다. 또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인 RIM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제 1의 스마트폰 OS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는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어떠한 하드웨어를 가지지 않고도 이 모든 것들을 해냈다. 그럼에도 이러한 성장이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인지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폰 7 OS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내 윈도우 폰 7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 6월 5.8%까지 하락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할 일은 무엇인가? 하드웨어 파트너들에게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판매하던 오랜 방식을 계속해서 고수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기업들처럼 폰 제조업체를 인수해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가능성 있는 인수 타겟은 노키아다. 두 기업은 이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노키아는 올해 말부터 출시할 모든 폰에 윈도우 폰 7 운영체제를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단행하여 노키아를 사들여야 할지 아니면 파트너쉽을 유지한 채 삼성이나 HTC 등의 다른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 WP7 라이센스를 판매해야 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에 과한 일부 찬반 의견들을 여기 소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해야 하는 이유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 입찰에 응해야 할 한 가지 이유는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사들일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급락하여 현재 6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1998년 이후 최저가격이다. 이 모든 상황들은 이 핀란드 기업에 대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하자면 애플이나 구글 같은) 다른 기업이 노키아 인수에 착수하게 되면 새로운 소유주는 분명히 윈도우 폰 7 거래를 무효화할 것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인수한다면 그 거래로 인해 이 핀란드 기업은 새 소유주에 대해 계속해서 충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심쩍은 충성도 뿐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순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면 현재 고군분투하고 있는 노키아가 혁신하게 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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