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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아이폰 5와 아이패드 3에 관한 진실

Galen M. Gruman  | InfoWorld 2011.08.11
매일 아이폰 5와 아이패드 3에 관한 새로운 루머들이 생겨난다. 일부는 통신사나 부품 공급업체에서 얻은 정보라 주장하기도 한다. 나머지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냄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 열성 블로거들이 만들어 낸다. 웹의 특성 때문에 사람들은 애플의 계획에 관해 거짓 정보를 무절제하게 유포시킨다. 심지어 명망 있는 매체들도 이에 참여하여 "루머 엿보기(Rumor Roundups)"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런 매체들은 너무 의지가 강하고 열성적이어서 가설을 뉴스로 잘못 전하여 웃음 거리가 되기도 한다.
 
올 가을 iOS 5의 공개가 가까워지면서 아이폰 5와 아이패드 3에 관한 루머들이 그 강도를 더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7월 아이폰 발표 일정을 건너뛴 데다 지난 달 재정 보고에서 신형 아이폰에 관한 정보를 흘렸기 때문에 iOS 5의 공개와 동시에 업데이트된 아이폰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난 겨울 구세대 아이폰의 부품(부품이 그리 작지 않다는 사실은 잊자)을 이용해 더 작고 저렴한 "아이폰 나노(iPhone Nano)"를 개발한다는 루머가 무성했다. 그리고 3월 아이패드 2 공개 때는 차세대 아이폰의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거나 아이폰 4를 수정했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지난 봄부터는 언제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똑같은 블로거와 "리포터"들이 반복적으로 무명의 분석가를 찾아내어 출시 일자에 대한 최신 루머를 합리화하고 출시 일자도 최근의 "사실"에 입각하여 금새 8월, 9월, 10월로 바뀌는 것을 볼 때면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누군가 모션레스 컨설팅(Motionless Consulting)의 분석가 알랜 스미디를 인용하여 아이패드 2ZG가 8월 15일에 출시되는데 장착된 반중력 장치 덕분에 실직적 무게는 0g에 바닥이나 손에 올려두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루머를 퍼뜨리길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루머를 조장하는 방법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개선된 신형 제품이 출시될 즈음에 구형을 사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 때가 언제냐 이다. 애플은 지금껏 일정한 제품 업데이트 주기를 지켜왔다. 따라서 그 때가 언제인지 예측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아이폰과 iOS는 7월 또는 8월에 공개되며, 아이팟(iPod)은 9월 또는 10월에, 아이패드는 3월 또는 4월에, 맥북(MacBook)은 봄에, 그리고 맥북 에어(MacBook Air)는 가을에 공개된다.
 
하지만 애플이 이런 규칙성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애플은 올 7월 신형 맥북 에어를 선보였으며 차기 아이폰은 가을까지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iOS 5 및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하거나 올 봄 발생한 일본 지진의 영향을 받은 공급업체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예외상황 때문에 아이패드 3(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아이패드 프로(iPad Pro)라고 부르기도 한다.)가 애플이 아이패드 2를 출시한지 8개월 만에 연말 쇼핑 기간에 맞추어 올 가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오직 애플만이 사실을 알겠지만 이런 움직임은 전혀 애플답지 않기에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다. 다른 대부분의 PC 및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과는 달리 애플은 재고를 생산하지 않는다. 
 
애플의 전략은 시장에서 1년 이상 인기를 지속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을 적정량 생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이런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특히 이런 제한적인 접근방식 덕분에 다른 유수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조업체가 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더욱 그러하다. 애플이 기기를 새로 출시할 때마다 메모리 용량이나 프로세서 속도 등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맥에서도 이런 추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은 그리 자주 출시되지 않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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