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출범 1주년 오픈스택 클라우드, 주요 업체 지원 속에 장밋빛 전망

Ted Samson | InfoWorld 2011.08.01
VM웨어나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의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IaaS 시장을 공략하는 데 이용하고자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수의 IT 업체들은 오픈소스 클라우드 진영인 오픈스택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오픈스택을 지지하는 업체들이 중소규모 업체들만도 아니다. 델이나 랙스페이스, 시트릭스와 같이 이미 업계에서 자리를 잡은 장비업체나 서비스 업체들이 실질적인 제품과 구현이라는 형태로 오픈스택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스코나 AT&T처럼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계획을 제시한 곳도 있다. 
 
이는 출범 1년째를 맞이한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의도는 좋지만 실패한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처럼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좋은 소식이다.
 
델은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곳이다. 델은 7월말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하드웨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은 기대작을 공개했다. 즉시 구현이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자체 IaaS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주대상으로 한다.
 
이 클라우드 패키지에는 델 파워에지 C 서버에서 우분투 10.10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오픈스택 소프트웨어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사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크로우바(Crowbar)도 공개했는데, 여러 노드에 걸쳐 오픈스택의 설치와 환경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델과 랙스페이스의 클라우드 빌더(Cloud Builders)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델은 자체 클라우드 구축을 원하는 기업을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도 지원한다.
 
랙스페이스의 오픈스택 지원은 NASA와 함께 오픈스택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랙스페이스는 더 강력한 공약도 내세웠다.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에 걸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특히 랙스페이스는 올해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서버 VM 프로비저닝 소프트웨어를 오픈스택으로 교체하고 있다.
 
한편, 시트릭스 역시 프로젝트 올림푸스를 통해 오픈스택 플랫폼을 상용 버전 형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트릭스에 따르면, 프로젝트 올림푸스는 시트릭스가 시험과 인증, 품질 확인, 패키징하고, 이를 시트릭스 젠저서의 클라우드 최적화 버전에 번들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시트릭스의 젠앱과 젠데스크톱, 넷스케일러 등과의 통합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업체들이 오픈스택에 투자를 하고 있다.
 
매니지드 백어 및 데이터 복구 업체인 시큐어스토어(SecureStore)은 오픈스택과 클라우드 빌더를 자사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관리 업체인 스케일익스트림(ScaleXtreme)도 오픈스택과 프로젝트 올림푸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및 환경 설정, 유지보수 자동화 전문업체인 rPath는 오픈스택 컴퓨트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는데, 오픈스택 클라우드 플랫폼을 물리 또는 가상 인프라에 자동으로 배치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네뷸라(Nebula)는 오픈스택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를 발표했는데,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수천 대의 저렴한 컴퓨터를 이용해 몇 분 만에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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