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 네트워크의 원조 마이스페이스, 스페시픽 미디어에 인수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1.06.30
페이스북이 각광받기 전, 2000년 대 중반 소셜 네트워킹 시장을 지배했던 마이스페이스가 디지털 미디어 회사인 스페시픽 미디어(Specific Media)에 매각됐다. 
 
마이스페이스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은 스페시픽 미디어의 주식 일부를 갖게 되는데,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즈는 3,000만 달러~4,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뉴스 코퍼레이션은 떠오르는 소셜 네트워킹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마이스페이스를 5억 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실명을 사용하고 개인 정보 제어가 더 뛰어나며,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구축 환경이 잘 되어 있는 페이스북이 등장, 2008년부터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등극했다.
 
그 뒤 마이스페이스는 여러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뉴스 코퍼레이션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조나단 밀러는 지난 2009년 10월 마이스페이스가 전 페이스북 임원 오웬 반 나타의 지휘하에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화에 실패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마이스페이스의 CEO는 전 AOL 임원인 마이크 존스이다.
 
한편, 스페시픽 미디어는 1999년 창업했으며, 타게팅(targeting) 및 측정과 같은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시픽 미디어가 마이스페이스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유지할지, 그렇지 않다면 사용자들 계정이나 콘텐츠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항은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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