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되는 사양 ⑤ - HDTV

Patrick Miller | PCWorld 2011.06.20

몇 GHz의 CPU나 수백만 픽셀의 카메라를 구매하기에 앞서 앞으로 제공할 조언을 심사숙고 해보기 바란다. 제품군에 따라 무시해도 되는 사양,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하는 사양,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양이 따로 있다. 새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HDTV, 프린터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양에 대해 하나씩 짚어본다. 

 
TV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TV 제조업체들은 대비율이나 응답시간과 같은 고객의 흥미를 끌만한 사양을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사양들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리고 가끔은 경쟁 제품과 비교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따라서 TV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집 크기에 적합한 TV를 고르기 바란다.
 
크게 상관없는 사양
대비율(Contrast ratio) : HDTV의 대비율이란 가장 어두운 검은색과 가장 밝은 흰색 사이의 차이를 측정한 수치이다. 대비율이 높을수록 화면이 더 현실감 있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조업체들은 하등의 표준 테스트 지침도 없이 임의로 대비율을 명시하기 때문에 이를 TV 화면의 질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기준이라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응답시간(Response Time) : 응답시간이란 LCD의 1개 픽셀이 하나의 색에서 다른 색으로 바뀔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예, 검은색->흰색->검은색 또는 한 색조의 회색->다른 색조의 회색). 응답시간이 빠를수록 화면상에서 물체가 움직일 때에 잔상이 줄어들고 선명해진다.
 
하지만 화면상의 작은 글자에 집중하지 않는 한 제조업체가 무엇을 기준으로 측정을 했는지 알아내기 어려우며(검은색->흰색->검은색 변화의 경우 회색->회색의 변화보다 시간이 약 2배 소요된다.), 요즘 대부분 제품의 응답시간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양
리프레시율(Refresh rate) : 60Hz LCD HDTV와 120Hz LCD HDTV의 영상품질 차이가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Hz를 넘어가면, 리프레시 비율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심지어 PCWorld의 테스트에서 120Hz TV가 240HZ TV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왜냐하면 240Hz 프레임의 인터폴레이션(Interpolation) 알고리즘이 떨림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양
크기 : 크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점과는 사뭇 다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전적인 상황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가장 큰 TV를 사려고 한다. 하지만 집의 거실이 그리 넓지 않다면 대형 TV는 도리어 TV 시청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화면이 너무 크면 TV 영상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줄(Line)이 보이게 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영화관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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