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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암 : 고려해 볼 만한 8가지 예방책

Bill Snyder  | CIO 2011.06.10
어른이 되는 것의 좋은 점은 자신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쁜점은?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지난 5월 말 세계 건강 기구(WHO)는 “무선주파수 전자파(즉, 휴대폰)으로 인해 신경교종(즉, 악성 뇌암)의 위험이 증가하여 인체에 암을 발병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논란이 일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한 내용은 무섭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다가, 이 보고서는 새로운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기존 연구 중에는 휴대폰이 인체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제시한 것들도 있다. 
 
이런 연구 중 하나로는 지난 해 13개 국에서 수행된 조사인 인터폰(Interphon; 인터폰은 현재까지 이 사안과 관련해 최대/최장의 연구이다)은 “휴대폰의 사용과 신경교종 혹은 수막종의 위험성 증가 위험은 상호 연관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인터폰에는 “노출 수준이 높은 경우 신경교종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했고, 몇몇 과학자들은 발암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노출 수준은 발생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4개국 31명의 전문가가 작성한 세계 건강 기구의 보고서에서는 발암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240가지 물질과 몇몇 직업군에 휴대폰 사용을 추가했다. 휴대폰 사용이 추가된 “2B” 등급에는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화학물질이 포함되지만 이 등급에는 커피와 절인 야채도 포함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사 조직 CTIA는 즉각적으로 반박 성명을 냈다. 
 
CTIA는 웹 사이트에 공고한 성명서에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등급은 휴대폰이 암을 유발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IARC의 규정에 따르면, 통계 연구를 통한 제한적인 증거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치우침과 다른 데이터 오류로 잘못된 결과가 발견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휴대폰의 안전성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한 측면으로 WHO는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대규모의 저명한 국제 조직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이러한 증거에 대해 훨씬 더 양호하다고 평가한 WHO와 동등한 수준으로 저명한 단체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 질문에 대답을 내리기가 어려운 이유이다. 예를 들어 흡연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과 같이 증거가 명백하다면 휴대폰 사용과 관련한 결정은 쉬울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필자는 분명 의료 전문가(필자는 TV에서 의료프로그램을 시청하지도 않는다)가 아니지만 우리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에 주의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말이다. 
 
지난 2008년 피츠버그 대학 암 재단의 설립 의사인 로날드 허버만은 국회에서 휴대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증명했고 여러 주의 사항 목록을 제공했다. 이 중 일부는 너무 극단적인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 
 
♦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최소화하라. 태아와 아이의 자라나는 장기는 전자파의 노출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할 가능성이 크다. 
 
♦ 스피커 폰 혹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여 휴대폰 사용 시 휴대폰을 가능한 멀리 몸에서 떨어져서 사용하라. 전자파의 세기는 2인치의 거리에서 강도가 1/4로 줄어들고 3인치의 거리에서는 50배 낮아진다. 
 
♦ 오랜 기간 동안 휴대폰을 지니고 다니지 말라. 특히 임신 기간 중에는, 밤 시간 중 베개 및 혹은 침대 옆 테이블과 같이 신체와 가까운 곳에 휴대폰을 두지 말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함으로서 전자파가 방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휴대폰을 반드시 지니고 다녀야 한다면, 키패드를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뒷부분을 몸 반대쪽으로 향하게 하라.
 
♦ 생물학적 효과는 노출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통화를 짧게 하라. 
 
♦ 노출 강도를 분산시키기 위해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도중 휴대폰 방향을 바꿔라. 
 
♦ 휴대폰이 새로운 안테나와 접속하려고 시도하여 전자파의 강도가 최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호가 약할 때 혹은 차와 기차 등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 
 
♦ 가능하면 가장 낮은 SAR(SAR=전자파 인체 흡수율,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의 강도를 측정) 제품을 사용하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여러 휴대폰의 SAR 등급에 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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