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단점

Tony Bradley  | PCWorld 2011.05.24
애플이 곧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음악을 클라우드에 저장해놓고, 기기에서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에는 분명한 장점들이 있지만, 이 중 일부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투자하기 전, 장점과 단점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장점
최근 기술업계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며, 음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클라우드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해서 듣는 것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어디서나 듣는다 : 인터넷 어디엔가 음악 라이브러리를 저장해 놓으면, 어느 곳에서나, 어느 기기에서나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해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찾아서 듣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을 것이다. 16GB 아이폰이나 32GB 아이패드, 그리고 더 많은 60GB 용량이라도 어느 순간에 듣고 싶어질 음악을 모두 동기화해서 다닐 수가 없다. 
 
비용 : 이것은 요즘에도 CD를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요소다. 음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CD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으며, 누군가는 CD를 꼭 사야 할 것이다. 실제 CD를 제작하고, 포장하고 유통하기까지 많은 돈이 들어가며,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지난 주 화요일에 출시된 레이디 가가의 음반은 아마존에서 CD가 12.99달러인 반면, MP3 버전은 같은 앨범이 6.99달러이다. 반 가격인 것이다.
 
백업 : 사람들은 음악을 모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이것이 화재나 홍수, 혹은 간단한 하드 드라이브 충돌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대형 데이터 센터와 여러 서버에 데이터를 복수로 저장해 놓기 때문에, 음악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점
앞서 언급한 강력한 장점들이 있지만,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음악을 클라우드에 넣어놓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접속이 안될 때 : 먼저, 클라우드에 접속이 안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는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사용자가 웹에 접속이 되어있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만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장애가 있거나 ISP가 다운이 됐을 때, 혹은 인터넷 연결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엔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기의 제한 : 일부 서비스, 특히 아마존 같은 경우는 사용자가 자신의 음악 컬렉션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 실제 CD나 최소한 보유하고 있는 MP3 파일의 경우엔 기기의 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아마존이 허용한 기기의 수를 넘으면, 아마존에 음악을 볼모로 잡힌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될 것이다.
 
스토리지 제한 : 스토리지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돈이 들고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제공업체의 이타성도 제한되어 있다. 이 업체들은 처음에 이용해보고 싶게 만들 만큼 몇 기가 바이트의 무료 스토리지를 제공한 후, 음악을 한 군데에서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추가 공간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요구할 것이다. 아마존은 5GB를 무료로 제공하며, 연 50달러에 50GB를 제공한다(현재는 1년 시범 기간으로 무료 20GB를 제공한다). 그러나 만일 사용자가 60GB 이상의 음악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100GB를 받기 위해 연 100달러를 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100달러라면 2TB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구입할 수 있다.
 
정책의 변화 : 개인적으로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금은 멋지지만, 정책은 계속 변한다. 클라우드 음악 제공업체가 갑자기 가격을 올리거나, 스토리지 용량을 낮춘다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라이선싱 계약이 만료될 수도 있고, 돈을 지불한 콘텐츠가 갑자기 재생되지 않을 수도 있다.
 
클라우드 음악 스트리밍은 충분히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늘 조심해야 한다. 구매한 모든 음악들을 MP3 파일로 백업해 두어야 클라우드가 다운됐거나 정책이 바뀌었을 경우에도 손해를 안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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