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구글 예측 API 기반 '스마트 카' 개념 선봬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1.05.11

포드 자동차가 운전자의 행동 예측 및 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해 구글 예측 API(Google Prediction AP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와 연산 능력을 활용해 운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겠다는 취지다.

 

구글 랩스가 지난 해 공개한 구글 예측 API는, 사용자의 지난 행동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미래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구글에 따르면 이 API는 패턴-매칭 및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능을 활용한다. 구글 측은 이 API가 정기적인 웹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제품을 추천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http://code.google.com/apis/predict/docs/getting-started.html

포드는 이 기술이 웹 뿐 아니라 도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포드는 하드브리드 자동차에 구글 예측 API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만약 운전자가 월요일 아침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면 사무실로의 이동일 것으로 자동차 스스로 예측해 운전자에게 이러한 예측이 맞는지 질문하고 "그렇다"라고 응답할 경우 자동차는 자동으로 경로를 처리하는 식이다.

 

포드에 따르면 이러한 예측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게 있어 연비를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한다. 배터리와 휘발유의 소모량을 최적으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포드의 기술 부문 전문가 리안 맥기는 또 소음과 배기가스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최적화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포드 측은 또 운전자의 습관 및 선호사항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 이 서비스가 동작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이러한 데이터 수집에 동의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사용자의 신원은 오용을 막기 위해 암호화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것은 단지 이론적인 수준이며 구체적인 기능이나 서비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맥기는 이 기술에 기반한 제품이 2015년 이후에는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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