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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 7의 위치 데이터 수집 정책 설명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1.04.27
애플과 구글이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7의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오직 사용자가 위치 데이터에 접속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위치 정보를 요구할 때에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의 연구원들이 애플이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저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애플은 곤경에 빠졌다. 게다가 애플과 구글 두 업체 모두 사용자가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았을 때에도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에 밝혀지며, 사용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사태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사용자들에 의한 위치 공유는 동의에 의한 것이고, 구글이 저장한 위치 데이터의 모든 것은 익명으로 보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어떤 의견도 내놓고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과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에서 위치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위해 기기 범위에 있는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와 기지국를 비교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방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고 있다. 한 가지는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에서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휴대폰 사용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이는 GPS를 통해 수집된 위치 정보의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이같은 프로세스를 시작했고, 올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위치 확인 애플리케이션과 와이파이를 켜놓았을 때, 휴대폰은 가까이에 있는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만약 사용자가 GPS를 켜놓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세한 위치 정보를 수집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했을 때만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치 정보를 수집할 때, 이는 무작위로 생성된 ID를 기기에 할당하면서, 그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일정 기간 동안만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때 위치 정보 요청과 구분하기 위해 해당 ID를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휴대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얼마나 오랫동안 보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가 저장됐지만, 사용자 기기에 이 같은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가는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교적 적은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 업체를 겨냥한 일부 질문을 회피하기도 했다.
 
지난 주에는 일리노이의 법무 장관, 미네소타 상원의원인 알 플랑켄, 하원의원 에드워드 마키는 애플과 구글의 위치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미 플로리다에서는 두 명의 소비자는 두 업체를 상대로 사기 협의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과 유럽 정부도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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