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앱스, 월 단위 요금제 도입...오피스 365 대응 본격화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1.04.27
구글이 자사의 유료 기업용 구글 앱스 사용자들에게 기존의 연간 계약이 아니라 1개월 단위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연한 요금제(Flexible Plan)라 불리는 이 옵션은 다음 주부터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에 따라 기어들은 사용자당 월 5달러씩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인력 변동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기업용 구글 앱스 온라인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물론 기존의 연간 50달러짜리 요금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 새로운 요금제가 소규모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소규모 기업일수록 인력과 현금 유동성이 짧은 기간에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비용 청구 역시 기존과는 정반대로 월말에 할 예정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직불카드 지불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앱스의 리셀러들은 다음 달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맷 케인은 “새로운 요금제는 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다. 고객이 먼저 지불해야 하는 돈이 적을수록, 그리고 요금제가 더 세분화될수록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 동시에 구글은 다음 달부터 표준 구글 앱스 에디션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의 규모를 기존 50명 이하에서 10명 이하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런 조건 변경은 5월 10일 이후에 가입하는 기업부터 적용된다. 기존에 무료 구글 앱스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계속해서 50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숫자 제한은 교육용 에디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구글이 새로 내놓은 유연한 요금제는 최대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의 정식 출시가 임박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볼 수도 있다. 오피스 365는 여러 가지 가격 옵션을 제공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패키지만 메일만 사용하는 사용자당 월 2달러짜리 서비스이다. 물론 가장 비싼 서비스는 오피스 2010 프로페셔널 플러스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당 월 25달러이다. 여기에는 셰어포인트 온라인, 익스체인지 온라인, 링크 온라인 등이 포함된다.
 
가트너의 케인은 “무료라는 딱지를 떼고 무료 버전 사용자의 조건을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규모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구글이 이 중요한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자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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