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IT와 사업부서, “클라우드에 대한 견해차 크다”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04.25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기술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더해지는데 누구나 환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사실 IT 부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 분야와 가치에 대해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즈니스 부문은 IT 부서의 혁신과 속도에 참을성을 잃어가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와 관련한 인식 부족이 문제이다.
 
액센츄어(Accenture), LSE(London Schol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의 아웃소싱 학과가 공동으로 수행한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IT 담당자들은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클라우드 도입의 장벽으로 보고 있다.
 
액센츄어와 LSE는 이번 연구를 위해 1,035명의 비즈니스 및 IT 부문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 서비스 사용자들과는 35차례 이상 인터뷰를 수행했다. 이릍 통해 밝혀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와 IT 부서 사이에는 의견 차이가 있다. 비즈니스 부문의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따른 잠재적 이익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그러나 IT 부서의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안과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도입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비즈니스 부문은 IT 부서가 수익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너무 늦게 전달한다고 항상 불만을 갖고 있다. IT 부서는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때,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때, 다른 비즈니스 계획을 지원할 때 'No'라고 말하는 부서로서의 평판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 부문을 견인하는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IT 부서가 'No'라고 말하는 많은 이유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IT 부서는 여전히 클라우드를 반대한다.
 
비즈니스 부문을 견인하는 사람들 중에는 외부 컨설턴트들을 고용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IT 부서의 도움없이도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SaaS는 초기에 이런 식으로 성장을 했다. IT는 큰 움직임이 있기 전까지는 이런 과정에서 배제됐다. 그리고 PaaS와 IaaS 또한 유사한 길을 밟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기서 핵심 문제가 되는 부분은 관리와 불확실성이다. IT 부서의 많은 사람들이 혁신적이고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보수적이고 위험을 꺼리기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통제권을 내주는 것이고, 잠재적으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아주 급진적인 전략적 변화이다.
 
싫든 좋든 새로운 기술을 이용할 때는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비즈니스 부문과 IT 부서 모두가 이런 균형점을 찾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혜택들을 놓치고 마는 기업들도 생겨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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