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C 시장, 미국 상회 예상... 향후 기술 주도권에 영향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1.04.20

중국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해서도 세계 최대의 슈퍼 컴퓨터나 도시 규모의 복합 건물 등을 크게 설계하는 것을 선호한다. 현재 중국은 대규모 IT 기술 관련 목록에 또한 무언가를 추가해, 세계 최대의 PC 시장으로 우뚝 설 준비가 한창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올해나 내년쯤 PC 판매에서도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이 PC 시장에서 우뚝 섰을 때, 이는 중국 13억 인구의 소비력을 보여주는 벤치마크로 표현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하는 PC 시장은 미국 업체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공부분 기술 책임자인 스튜어트 맥키는 첨단 기술 성장 정책에 대한 감독 & 행정 개혁 위원회가 개최한 특별 미 하원 청문회에서 "현재 중국 PC의 95% 이상이 윈도우를 실행하고, 기업용 PC의 8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곧 세계 최대의 PC 시장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불법 복제 비율은 80%를 차지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까지도 복제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맥키는 불법 복제를 다루는 포괄적인 전략을 개발할 것을 위원회에 촉구했다.

 

IDC와 가트너 모두 중국이 가까운 시기에 미국의 PC 출하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미국은 전 세계 PC 시장의 20.4%를 차지해 7,170만 대를 출하했고, 그에 반해 중국은 19.3%의 점유율로 6,780만 대를 출하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중국 시장이 12%로 성장하면, 중국의 PC 출하량은 올해 미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2012년에는 중국이 미국의 총 출하량을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PC 출하량은 미국의 4.7%에비해 10.8%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의 출하량은 7,500만대였고, 중국은 6,380만 대였다.

 

한때 중국은 미국이 만들어놓은 시장에서 미국의 PC 출하량을 가로질러 넘어섰다. 이것이 미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다. 뉴욕 페이스 대학의 부학장 조나단 힐은 "애널리스트과 얼리 어답터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보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 언제든지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한다면, 미국 자존심을 건드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은 중국이 현재 가장 강조하는 것이 모바일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국의 운영체제가 윈도우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그 예로 중국 웹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Baidu)가 모바일 OS를 개발하는데 보인 관심을 지적했다.

 

다수의 미국 PC 제조업체들이 현재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 델은 HP와 마찬가지로 주요 업체 중 하나이고, IBM은 자사의 PC 사업부를 중국 업체인 레노보에 매각한바 있다.

 

이런 제조업체의 변화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페이스 대학의 마케팅 & 국제 비즈니스 학과의 교수인 로버트 G 뱀버리는 "중국은 향후 10년 이상 개발의 선두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뱀버리는 "중국의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은 미국의 대학이나 연구소, 개발 센터에서 전문 분야의 가장 진보된 면을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있다"며, "중간급 기술과 제품 제어 관리 분야를 채우기 위해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많은 기술자들을 5배 이상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더리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롭 엔더리는 "PC 출하에서 중국의 등극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그렇지만 이는 중국이 세계 최고의 영향력으로 미국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은 여러 가지 동향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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