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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애플이 2015년까지 태블릿 시장 지배”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4.12

가트너는 2015년까지 애플의 iOS가 태블릿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볼 수 있듯이 구글 안드로이드로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와 로버타 코자는 iOS가 2014년까지는 태블릿 시장을 거의 독점하겠지만, 이후에는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태블릿에 대한 재발명(reinvention)이 애플 성공의 핵심으로 꼽았다.

 

2011년 가트너는 아이패드가 총 4,8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1,39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해, 아이패드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68.7%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2012년에는 애플의 점유율은 63.5%로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판매량은 여전히 6,8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의 판매량은 2,600만대로 증가하고, 점유율도 25%가량으로 내다봤다.

 

2014년에는 아이패드 판매량은 총 1억 1,500만대, 점유율 51.8%가 될 것이고, 안드로이드는 판매량 7,600만대, 점유율 34.2%로 예상했다.

 

가트너 예측에 따르면, iOS는 2015년에 판매량은 1억 3,800만대로 증가하겠으나, 넘유율은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태블릿 시장 독점은 더 빨리 위협받을 수도 있었으나, 구글이 허니콤(Honeycomb) 안드로이드 3.0을 서드파티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구글의 이런 변화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파편화에 대한 비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태블릿 제조 업체가 허니콤에 어떤 것을 넣을지 말지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 하락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자는 “허니콤에서 선보인 구글의 새로운 라이선싱 모델은 구글이 더 많이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 경험의 품질을 헤치지 않도록 최적의 태블릿에만 적용할 수 있다”라면서, “이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봤던 것 보다 가격 하락이 더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는 태블릿 시장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경쟁 제품이 없을 것으로 봤다. 2015년이 되면, RIM의 QNX(플레이북 OS)는 점유율이 10% 미만일 것이며, HP의 WebOS와 노키아의 미고(MeeGo)는 한 자리수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밀라네시는 “많은 태블릿 업체들은 아이폰 열풍이 일었을 때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보다 하드웨어 성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훨씬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의존하는 제품이며, 이것을 빨리 깨닫는 업체들이 애플과 정면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gkeizer@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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