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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HDTV의 더욱 강력한 연결" 주목받는 MHL 기술

Ginny Mies | PCWorld 2011.04.06

HTC 에보(EVO) 3D의 모든 구성요소는 최첨단이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스프린트(Sprint) 4G 데이터 속도, 그리고 물론 3D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까지 탑재했다. 그러나 에보 3D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MHL 포트이다.

 

지난 3월 CTIA에서 MHL 컨소시엄의 회장인 팀 웡을 만나 MHL 기술을 엿보고 미래의 스마트폰이 HDTV와 어떻게 상호작용할지에 대해서 살펴봤다.

 

MHL은 Mobile High Definition Link의 약자로, 스마트폰 및 다른 휴대용 기기(태블릿, 카메라 등)와 HDTV를 연결해서 1080p HD 동영상 및 디지털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AP422D.JPG중요한 점은, 휴대폰에 전력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HDMI 케이블은 지원하지 않는다). 3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듀얼코어, 4G 폰이 전력을 얼마나 많이 소비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들이 배터리 부족에 시달리는 것을 봤을 때, 충전 기능은 언제나 환영 받는다.

 

또한, MHL 기술은 모든 TV 리모컨이 사용자 휴대폰의 인터페이스, 앱,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을 HDTV에 연결하면 큰 화면에 완벽히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이다. HDTV의 제조사는 상관없다.

 

더불어 MHL은 휴대폰에 충전과 TV에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하나만 필요하다. HTC 에보 4G 등 다른 HDMI 폰들은 마이크로USB(충전 및 PC 연결 용)과 HDMI 포트 두 개가 있다. 포트 하나만 있어도 된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더 얇고 가벼워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표준 USB 커넥터를 이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연결을 하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MHL 포트에 연결했는지, USB 포트에 연결했는지 인식한다.

 

웡은 버라이즌이 MHL 케이블을 에보 3D에 패키지로 포함해서 판매할지, 별도로 판매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케이블이 더 얇고 제작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HDMI 케이블(보통 별도로 판매)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TC 에보 3D는 미국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MHL 1.0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유일하게 갤럭시 S II가 MHL 포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HTC의 뷰 4G는 스프린트를 통해서 나오며, MHL 포트를 탑재한 첫 태블릿이 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더 많은 MHL 탑재 기기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웡은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 최소 12개의 제품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ditor@idg.co.kr

 Tags HTC 3D MHL 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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