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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 출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03.30

데스크톱용 파이어폭스 4를 선보인 지 일주일 후인 29일 모질라는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 최종 버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느린 속도와 플래시 미지원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모질라가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를 처음으로 사용자들에게 공개한 것은 지난 8월 코드명 ‘페넥(Fennec)’인 알파 버전이었다. 후에 모질라는 더 잘 알려져 있는 데스크톱 버전과의 일관성을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빠른 성능, 그리고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에서 즐겨찾기, 비밀번호, 열어 놓은 탭 등의 동기화 기능 등이 특징이다.

 

모질라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4는 데스크톱용에서도 사용된 제이거몽키(JaegerMonkey)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보다 3배 빠르다.

 

그러나 사용자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와 있는 리뷰에 ‘Andy’라는 사용자는 “기본 브라우저보다 빠르다고 했는데, 페이지를 여는데 2배 이상 더 걸리는 것 같다”라고 남겼다.

 

또, ‘Oliver’라는 사용자도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했던 브라우저 중 가장 느리다”라고 평가했다.

 

파이어폭스 4는 현재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지만, HTML5, CSS, 그리고 다른 웹 표준들을 이용해서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렌더링한다.

 

이에 대해 ‘Rabbil Eli’라는 사용자는 “플래시 지원을 안한다. 삭제해버렸다”라고 리뷰를 남겼다.

 

한편,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는 데스크톱 버전의 ‘어섬 바(Awesome bar)’와 같은 멀티 탭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어섬 바는 특정 주소나 문구를 타이핑했을 때 이전에 방문했던 것을 기반으로 URL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파이어폭스 4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iOS 기기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안드로이드 2.0 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토로라 드로이드 사용자들은 파이어폭스 4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gkeizer@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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