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SAP 전망 “정보 부담이 ERP 수요 견인”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1.03.21

SAP는 지난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른 많은 IT벤더들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최근 발생한 경기 침체기 동안 IT투자를 줄이면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SAP는 기존의 유지보수 요율을 더 비싸게 조정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게다가 지금은 매각해 버렸지만 과거에 SAP가 인수한 회사가 저작권 침해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SAP가 오라클에 수천만 달러를 물어줘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SAP 북미지역 신임 회장을 맡게 된 로베르트 쿠르토는 이러한 악재 속에서 ERP 시장을 견인하는 트렌드를 내다볼 것을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 쿠르토에 따르면, SAP가 새로운 ERP 트렌드에 대해 SAP가 이를 견인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한다.

 

고객들로부터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나? 지금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신용위기에서 비롯된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재무구조가 안정된 지금, 이제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하려는 시점이다. 특히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공급처와 시장을 찾고 있는 중이다. SAP 입장에서도 이는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다.

 

고객들이 SAP 기술에 대해 어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가? 우리가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SAP에 대한 핵심 투자에서 계속 ROI를 견인해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속한 산업의 선두기업들이 SAP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벤치마킹 해, 새로운 부서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업활동 방식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두 번째로는 고객들에게 정보를 방출하라고 말하고 있다. 즉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기반을 갖춰야 한다. 고객들은 내가 '대용량 데이터', '리틀 데이터', '라이브 데이터'라고 부르는 것들로부터 정보를 해방시켜야 한다.

 

이와 같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트렌드는?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과중한 정보 부담이다. 이와 같이 중요한 시기에, 이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점으로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서는 BI를 정확히 이용하는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핵심 요소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타임 투 마켓과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고, 정보 과다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다루며, 고객이 이동성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가 SAP의 제품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SAP는 지난해 4분기 HANA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인-메모리 분석과 고성능 프로세싱을 결합한 제품이다. 이는 현재 SAP의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비SAP 환경에서도 호환되도록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고객은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단 몇 초에 옮길 수 있다. 글로벌 재고 및 공급망 관리 같은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또 이벤트 관리 같은 기능들을 도입했다. 특정 이벤트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파트너와 협력해 이러한 이벤트를 공급망이나 매장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라이브 데이터' 관점에서는, 우리는 제품이나 자산, 선적 물량과 같은 것들을 추적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이들 정보에 접근을 할 수 있게 됐다. 모두 새로운 기능으로, 사람들이 실시간에 가깝게 기업 활동을 관리하도록 해주는 것들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하게 되는 역할은? 우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제품군을 대상으로, 그리고 ‘BusinessByDesign’ 제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계속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AP의 파트너들은 이들 제품의 기능 중 일부를 이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ADP는 SAP HR 기능을 이용해 전세계의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HR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다.

 

SAP의 'Line-of-Business OnDemand' 전략은? CRM이나 HCM, 조달 같은 전략적 자산이다. 이들 역량을 파트너들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써드파티가 관리하는 기능성을 통해 얻을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계약을 통해 소비할 수 있다. 또 SAP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더 많이 하고 있고, 이와 같은 트렌드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인가? 몇 가지가 이런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적절한 대안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람들은 지금 이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더 많은 기술에서 이 트렌드를 수용할 것이다. 과거에는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관련해 사람들이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우려가 많이 줄어 들었다. 사람들은 장기간의 프로젝트 없이도, 단일 프로세스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반기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 )에 따르면, 갈수록 더 많은 기업들이 2계층 ERP를 도입하는 추세다. 만약 HR과 재무에 오래된 ERP 시스템을 쓰고 있다면 이를 대상으로 말이다. 또 2번째 ERP 시스템을 한층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가? 아직까지는 트렌드라고 부를 수준은 아니다. 해당 보고서의 개요만을 읽었을 뿐이지만, 미래의 트렌드로 몇 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기업 내부에, 그리고 온-디맨드 형식으로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게 골자이다. 얼마나 애플리케이션이 중요하냐, 핵심이냐, 복잡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ERP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 최고의 기업들은 변화를 위해 이들 기술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소싱 방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업관리 방법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인수를 준비하고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문제들이 발생한다면, 이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변화를 도모하지 않고, 이런 일들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쟁을 해야 하는 시장의 새로운 현실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추구하지 않고, 그냥 현금을 벌어들일 경로만 개척하는 식이다. 이는 이들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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