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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웹OS 확장 전략 "현명한 선택"

Jeff Bertolucci | PCWorld 2011.03.11

HP가 2012년부터 출하되는 차사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라인업에 웹OS를 탑재시킬 것이라고 회사의 CEO 레오 아포테커가 밝혔다. 컴퓨팅 기기가 다양해지고 이들 간의 데이터 교환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HP는 지난 해 12억 달러에 팜을 인수한 이후 웹OS 활용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종의 웹OS 스마트폰을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웹OS 기반의 터치패드 태블릿을 출할 예정이다. 자사 프린터에 웹OS를 탑재시키겠다는 계획 발표도 있었다.

 

아포테커의 발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디지털 기기 대부분의 영역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전략을 연상시킨다. 여러 업무에 각각 적합한 다양한 기기를 출시하지만 소비자들은 마치 하나의 플랫폼처럼 간편하게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범용 기기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IDC 컴퓨터 애널리스트 톰 마이넬리는 "새로운 트렌드에 HP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소비자들이 다수의 기기를 사용한다는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수 년 동안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컨버전스가 논의됐었다. 그러나 하나의 기기가 다재다능할 수는 있지만 개별 업무에 전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알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기간 호환성 증대?

HP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소비자 하드웨어 기기들이 서로 손쉽게 소통하게 하겠다는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데스크톱에 저장된 동영상을 HP 태블릿에서 간편하게 접근해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사진을 노트북에서 곧바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할 터다.

 

마이넬리는 "다수의 기기를 보유하면서 각각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것이 귀찮아졌다. 사진과 문서, 동영상 파일 등이 기기별로 ?y어져 있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기기들간의 간편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HP로서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틈바구니에서 웹OS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유인할 필요성이 있다.

 

마이넬리는 이와 관련 "웹OS를 HP 데스크톱에 기본 탑재시킨다면 사용자 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질 것이다. 개발자들을 유인할 만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Tags HP OS 아포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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