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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2와 iOS 4.3, 기업에게의 매력 수준은?

Tom Kaneshige | CIO 2011.03.04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가 신형 아이패드 2를 공개함에 따라 기업에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음은 기업 아이폰 및 아이패드 관리자 안내서의 저자이자 IT 컨설팅업체 318의 기술 책임자인 찰스 에지가 한 CIO와 신형 아이패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결과다.

 

대부분의 애플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위의 CIO는 한숨 쉬며 에지에게 “아, 돈이 많이 들겠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신형 아이패드 2와 iOS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궁금해했다.

 

에지는 이에 대해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새로운 기능은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1.x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API를 통해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잘 제공하고 있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지는 애플의 발표에 대해 CIO와 소비자가 그렇게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된 이유를 고민하게 됐다.

 

물론 이와 같은 CIO들의 반응은 그들이 신형 아이패드 2 출시 소식을 반기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포춘지 선정 2,000대 기업의 책임자급 임원들을 위한 경영 전략 전문 경영 컨설팅 업체 PRTM의 댄 헤이즈 컨설턴트는, 예를 들어 CIO들은 오랫동안 아이패드에 전면부 카메라가 탑재되기를 기다려왔다면서 “페이스타임을 통해 기업들은 기초적인 수준의 화상 회의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지는 “전면부 카메라가 탑재됨으로써 아이패드는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출장 시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서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한 후 화상회의를 통해 회사에 진행상황을 알리고 집에 있는 부인과 아이들과 통화하기 위해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용 예는 영업직 직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2에서 기업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최대 1080P 해상도로 아이패드의 화면 표시 내용을 그대로 HDMI 프로젝터로 전송하는 HDMI 비디오 아웃 케이블(39달러)이다. 아직까지는 HDMI 프로젝터에 비해 VGA 기반 프로젝터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본 기능을 향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는 또 아이폰 4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iOS 4.3의 테더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출장 시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기업 사용자들도 이 기능에 만족하게 될 것이라며 “내장된 개인용 핫스팟은 기업들에게 귀중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중 3G 접속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또한 잠재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패드2와 관련하여 초기에 나타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의 불만 사항도 있다. 바로 가격과 공유 기능과 관련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애플이 아이패드 2 출시와 함께 기존 아이패드의 가격을 확 낮추기를 바랬다. 그러나 모든 모델의 아이패드 2 가격이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 가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물론 애플은 이미 자사의 웹 사이트에서 기존 아이패드의 가격을 기존 대비 100 달러 할인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 CIO들의 입장에서는 할인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를 갖는다. 기기 당 100달러 할인된 금액으로 아이패드를 구매함으로써 CIO들은 더 많은 직원 혹은 다른 그룹이 새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다.

 

iOS 4.3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들이 곤란을 겪게 될 또 다른 예는 아이튠즈 홈 셰어링과 에어플레이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와이파이를 통해 PC에 있는 아이튠즈에서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으로 음악과 영화를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되었다.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들도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에어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많은 기업들에게 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콘텐츠를 이동시킬 필요가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홈 셰어링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동일한 서브넷 상에 위치해야 한다.

 

에지는 “내가 유일하게 실망한 점은 콘텐츠를 대규모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홈 셰어링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며 “그것은 기존의 파일 서버 액세스를 대신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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