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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정기과금 체계 공개

Brennon Slattery | PCWorld 2011.02.16

애플이 지속적인 콘텐츠 구독을 위해 정기적으로 과금을 할 수 있는 요금체계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이 최초로 채택된 앱은 주당 0.99달러인 더 데일리(The Daily)이다.

 

이 과금 체계에는 퍼블리셔나 개발자가 앱스토어 외부에서도 자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몇 가지 제한 때문에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 큰 회사들의 참여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앱스토어 정기과금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구독 가격과 기간

AP121F.JPG과금 기간은 퍼블리셔가 정할 수 있다. 일반 정기구독과 마찬가지로 1주, 1개월, 2개월, 분기, 1년, 2년으로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선결제를 하고 구독하게 된다. 일반 앱 구매와 마찬가지로 아이튠즈 계정으로 관리된다.

 

개인 정보 보호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의 짐을 퍼블리셔에 넘겼다.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퍼블리셔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애플이 아니라 해당 퍼블리셔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 애플은 고객들에게 정보 공유에 대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과 애플이 아닌 퍼블리셔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다뤄진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과금

구독 서비스에 대한 과금은 일반 앱 구매와 똑같다. 애플은 매출의 30%를 가져간다. 그러나 퍼블리셔는 회사 웹사이트 등 앱스토어 외부에서 앱 구독을 광고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퍼블리셔가 매출의 100%를 가져간다. 그러나 이 경우에 앱 내부에서 같은 콘텐츠가 외부와 동일하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어야 한다.

 

AP58B0.JPG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은 퍼블리셔가 사용자를 앱 외부로 보내서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구독하게 만드는 것에 제한을 두었다. 신문이나 잡지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도 이에 해당된다. 아마존의 킨들 앱은 사용자를 모바일 버전 킨들 스토어 웹사이트로 보내 구입을 하도록 하는데, 만일 아마존이 애플의 구독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 랩소디(Rhapsody)나 스포티파이(Spotify), 넷플릭스(Netflix), 훌루 플러스(Hulu Plus) 등 다른 서비스도 앱 내 판매 매출의 30%를 포기하거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이다.

 

안드로이드과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전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경제적 결정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여전히 성장하는 태블릿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즈모도는 이것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내도록 해서 30% 손해를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사용자들을 화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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