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경기 침체 틈 타 사이버 범죄 업계 성장

Tony Bradley | PCWorld 2011.02.08
경기가 어려워도 계속 성장해 나가는 사업이 있기 마련이다. 비용절감과 정리해고가 계속되는 시기에 두 배 가까이 성장한 한 업계가 있다. 바로 사이버 범죄 업계이다. 진입 장벽과 비용이 낮아졌으며, 보상은 어마하다. 하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삼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사이버 범죄는 지난 10여 년간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사실 수익보다는 성공에 대한 기끔이나 평판이 더 우선순위가 됐던 비즈니스이지만, 점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문법이 이상한 영어로 작성된 스팸이나 피싱공격이 가해지고 있지만, 오늘날의 많은 공격은 더 세련되고 전문적이다.
 
맥아피 랩스의 책임 보안 연구원인 데이브 마커스는 “사이버 범죄는 오늘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매력적인 업계이다”라면서, “2000년 ‘I Love You’ 웜부터 시작해서 현재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엄청나게 진화된 위협까지 우리는 이런 사이버 범죄를 봐 왔으며,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순수한 파괴만을 목적으로 하던 시대는 갔고, 모든 것은 돈을 벌고 잡히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맥아피는 맬웨어와 사이버 공격의 증가를 연구한 ‘사이버 범죄의 10년(A Good Decade for Cybercrime)’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서는 사이버 범죄의 진화를 설명하는 맬웨어 익스플로잇과 사이버 사기를 회고해 보고, 인터넷 시대의 컴퓨터 보안에 대해서 점검했다.
 
바이러스와 웜을 빨리 퍼지게 하고, 조악한 PC의 인터넷을 멈추게 하는 것, 그리고 미디어의 헤드라인 장식은 더 이상 목적이 아니다. 사이버 범죄는 더 정교해졌다. 사이버 공격의 목적은 감시망을 피해서 가능한 많은 PC에 침투한 이후, 가능한 많은 개인 정보를 빼와서 추적되어 잡히기 전에 돈을 버는 것이다.
 
맥아피는 보도자료에서 2000년 이후 인터넷 사용자가 500% 증가했으며, 잠재적인 사이버 범죄 희생양이 20억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인한 모바일 컴퓨팅의 증가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에 연결되어 있는 문화는 이런 사이버 범죄가 활기 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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