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마이크로소프트, 아이폰용 오피스 앱 발표

편집부 | InfoWorld 2011.01.20

애플은 2003년 윈도우용 아이튠즈를 발표하고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애플 스스로도 농담조로 지옥이 얼었다고 선포하며 놀라운 소식을 보여주었다.

 

다시 한번, 지옥은 얼어붙거나 적어도 상당히 차가워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아이폰용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원노트(OneNote)’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원노트(OneNote)는 일정, 필기, 정보 수집 기능을 가진 다기능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는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Windows Live SkyDrive)를 통해 원노트를 노트북에 동기화할 수 있거나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은 도박과도 같아 보인다. 아이폰보다 윈도우 폰 7이 가진 몇 가지 장점중 하나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론적으로 윈도우 모바일 익스프레스 보드를 뛰어넘어 다양한 오피스 문서나 데이터를 작업할 수 있길 원하는 오피스 사용자들을 책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이 모바일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오랜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관련 분야는 잠자고 있었다. 이때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데이터비즈 다큐먼트 투고(DataViz Documents to Go), 퀵오피스 커넥트 모바일 스위트(Quickoffice Connect Mobile Suite), 바이트 오피스 스퀘어드(Byte Office Squared) 등 iOS용 오피스를 빠르게 만들어냈다.

 

이제야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에서 윈도우를 활용하고 아이폰에서 데이터와 문서를 얻고자하는 사용자들의 불평과 비난 속에서 곤란한 위치에 있는 것을 알았다.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포기하라고 흔드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윈도우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대안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요구와 아이폰의 공격을 무시하고 되돌아갔고, 전략은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용 오피스의 부재에 대해 아이폰 사용자들로부터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밀고 있는 윈도우의 휴대폰 서드파티 버전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친 고객에게 아이폰용 원노트를 함께 밀지 않고, 오히려 적절하게 알려주려고 한다.

 

물론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원노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폰용의 다른 오피스 앱을 볼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또한 iOS에서 원노트가 잘 돌아갈지도 궁금하다. 이같은 질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인 타케시 누모토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특정 기기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오피스를 가져오길 원하고 있다"는 강력한 힌트만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또한 누모토는 "PC, 맥, 휴대폰이나 멀티 브라우저에서 오피스 웹 앱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오피스를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플랫폼, 운영체제에 가져올 것을 계속한다"며, "이는 바로 기기가 아닌 아이디어와 정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튠즈 앱 스토어에서 당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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