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4

HTML 5 전쟁 : MS 직원이 “구글연방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Jon Brodkin | Network World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Google)은 현재 차세대 웹 브라우저를 위한 HTML5 비디오 표준에 대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재치 있는 대응으로 유명한 것은 대개 구글이지만, 이번에 WebM 비디오 포맷 지원을 새로운 언어를 발명하는 것에 빗대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이다.

 

트위터 프로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윈도우와 웹의 전도”에 열성을 올리고 있는 팀 스니스는 MSDN.com에 “구글 연방국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포스팅을 했다. 스니스의 포스트는 ‘크롬에서 WebM을 지원하고, H.264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구글의 결정을 비꼬는 것이다.

 

스니스는 구글의 원문에서 ‘WebM’을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 세기에,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중립적인 언어”인) “에스페란토(Esperanto)어 ”로 바꿔서 패러디했다. 잠시 삼천포로 빠지자면, 에스페란토 어느 서로 다른 모국어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국제보조어”이다.

 

스니스는 블로그 통해 WebM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WebM 페이지로 하이퍼링크를 걸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했다. 구글이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얘기하게 놔두지 않고, 새로운 표준을 강제하고 있다는 것이 스니스의 주장이다. 그이 포스팅에서 “영어”를 누르면 H.264 코덱을 설명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 페이지로 연결된다.

 

스니스의 블로그 포스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세계의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빠른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에스페란토어는 지난 세기에,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중립적인 언어이다. 에스페란토가 만들어진 이후, 우리는 인공언어의 다음과 같은 큰 장점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 민족 고유의 정서를 무시한 “완전한” 의사 소통

    - 전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1만 명에 달하는 많은 사용자

    -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선택권을 줄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서로 다른 (하지만 서로 알아들을 순 있는) 변형된 언어들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는 더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이라 기대하기에, 이러한 인공어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언어들에만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나라의 모든 말과 글이 언어창작회의(Language Creation Society)에서 지지하는 문장 구조를 따르도록 만들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에스페란토와 클링온(Klingon, 스타트랙에 나오는 외계인 언어)어를 지원하고, 미래에 만들어질 다른 좋은 언어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비록 현재에는 영어가 의사소통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인 열린 혁신을 이룩하기 위하여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실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인공 언어에 쏟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몇 달 뒤에 이루어지겠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의 도서관 장서들을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이 사실을 미리 발표한다.

     

    Dankon, nedankinde!”

 

마지막 문장은 에스페란토어로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라는 뜻이다.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 9는 H.264 코덱을 지원한다. 스니스의 하이퍼링크는 웹 비디오의 2/3가 H.264 코덱을 사용하고, 25%는 플래시 비디오(Flash VP6)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데이터로도 연결되어 있다. Encoding.com을 통해 배포된 이 자료는, 지난 5월 WebM이 공개되기 전의 것이긴 하다.

 

하지만 그 뒤에 버티고 있는 구글과 크롬(Chrome)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WebM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을 것이다. 게다가 모질라(Mozilla), 오페라(Opera), 그리고 어도비(Adobe)의 제품들도 WebM을 지원한다.

 

구글의 크로미엄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이크 자자예리는 WebM을 통해 “커뮤니티 상의 수많은 개발자들의 기여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코더/디코더의 빠른 성능 향상”, “많은 웹 브라우저, 프로그램,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 의한 채택”, 그리고 “사용자, 판매자, 개발자에게 추가적인 선택권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그러면서도 서로 호환되는) 구현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자자예리는 또 크롬이 지원하는 비디오 포맷이 H.264에서 WebM으로 바뀌는 것은 “몇 달 뒤에 이루어질 것이지만, HTML 비디오를 사용하는 콘텐츠 업체와 개발자들이 사이트를 수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미리 그 사실을 발표한다”라고도 썼다.

 

또한 구글은 “오픈소스 원칙에 기반해 개발되는 기술들에 투자”를 집중하려 한다. 거기에 덧붙여, 구글은 테오라(Theora) 코덱을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에 나올 다른 좋은 오픈 코덱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벨의 오픈 수세(Open Suse) 커뮤니티 관리자였던 본지 오픈소스 관련 블로거 조 브록마이어는 구글의 결정에 대해 “오픈 웹 지지자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또 한 번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표준 전쟁을 넘겨야 하는 대부분의 웹 사이트와 사용자에겐 불행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editor@idg.co.kr



2011.01.14

HTML 5 전쟁 : MS 직원이 “구글연방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Jon Brodkin | Network World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Google)은 현재 차세대 웹 브라우저를 위한 HTML5 비디오 표준에 대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재치 있는 대응으로 유명한 것은 대개 구글이지만, 이번에 WebM 비디오 포맷 지원을 새로운 언어를 발명하는 것에 빗대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이다.

 

트위터 프로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윈도우와 웹의 전도”에 열성을 올리고 있는 팀 스니스는 MSDN.com에 “구글 연방국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포스팅을 했다. 스니스의 포스트는 ‘크롬에서 WebM을 지원하고, H.264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구글의 결정을 비꼬는 것이다.

 

스니스는 구글의 원문에서 ‘WebM’을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 세기에,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중립적인 언어”인) “에스페란토(Esperanto)어 ”로 바꿔서 패러디했다. 잠시 삼천포로 빠지자면, 에스페란토 어느 서로 다른 모국어를 가진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국제보조어”이다.

 

스니스는 블로그 통해 WebM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WebM 페이지로 하이퍼링크를 걸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했다. 구글이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얘기하게 놔두지 않고, 새로운 표준을 강제하고 있다는 것이 스니스의 주장이다. 그이 포스팅에서 “영어”를 누르면 H.264 코덱을 설명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 페이지로 연결된다.

 

스니스의 블로그 포스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세계의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빠른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에스페란토어는 지난 세기에,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중립적인 언어이다. 에스페란토가 만들어진 이후, 우리는 인공언어의 다음과 같은 큰 장점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 민족 고유의 정서를 무시한 “완전한” 의사 소통

    - 전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1만 명에 달하는 많은 사용자

    -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선택권을 줄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서로 다른 (하지만 서로 알아들을 순 있는) 변형된 언어들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는 더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이라 기대하기에, 이러한 인공어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언어들에만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나라의 모든 말과 글이 언어창작회의(Language Creation Society)에서 지지하는 문장 구조를 따르도록 만들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에스페란토와 클링온(Klingon, 스타트랙에 나오는 외계인 언어)어를 지원하고, 미래에 만들어질 다른 좋은 언어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비록 현재에는 영어가 의사소통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인 열린 혁신을 이룩하기 위하여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실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인공 언어에 쏟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몇 달 뒤에 이루어지겠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의 도서관 장서들을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이 사실을 미리 발표한다.

     

    Dankon, nedankinde!”

 

마지막 문장은 에스페란토어로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라는 뜻이다.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 9는 H.264 코덱을 지원한다. 스니스의 하이퍼링크는 웹 비디오의 2/3가 H.264 코덱을 사용하고, 25%는 플래시 비디오(Flash VP6)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데이터로도 연결되어 있다. Encoding.com을 통해 배포된 이 자료는, 지난 5월 WebM이 공개되기 전의 것이긴 하다.

 

하지만 그 뒤에 버티고 있는 구글과 크롬(Chrome)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WebM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을 것이다. 게다가 모질라(Mozilla), 오페라(Opera), 그리고 어도비(Adobe)의 제품들도 WebM을 지원한다.

 

구글의 크로미엄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이크 자자예리는 WebM을 통해 “커뮤니티 상의 수많은 개발자들의 기여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코더/디코더의 빠른 성능 향상”, “많은 웹 브라우저, 프로그램,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 의한 채택”, 그리고 “사용자, 판매자, 개발자에게 추가적인 선택권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독립적인 (그러면서도 서로 호환되는) 구현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자자예리는 또 크롬이 지원하는 비디오 포맷이 H.264에서 WebM으로 바뀌는 것은 “몇 달 뒤에 이루어질 것이지만, HTML 비디오를 사용하는 콘텐츠 업체와 개발자들이 사이트를 수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미리 그 사실을 발표한다”라고도 썼다.

 

또한 구글은 “오픈소스 원칙에 기반해 개발되는 기술들에 투자”를 집중하려 한다. 거기에 덧붙여, 구글은 테오라(Theora) 코덱을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에 나올 다른 좋은 오픈 코덱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벨의 오픈 수세(Open Suse) 커뮤니티 관리자였던 본지 오픈소스 관련 블로거 조 브록마이어는 구글의 결정에 대해 “오픈 웹 지지자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또 한 번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표준 전쟁을 넘겨야 하는 대부분의 웹 사이트와 사용자에겐 불행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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