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트위터에 위키리크스 관련 계정 정보 요청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1.01.10

미국 법무부가 위키리크스(Wikileaks) 계정과 관련, 창업자인 줄리안 어샌지와 다른 회원 그리고 후원자들의 정보를 찾기 위해서 트위터에 정보를 요청했다.

 

관련자들의 트위터 글과 Salon.com에 공개된 문서에 의하면, 법무부는 지난 12월 14일 트위터 측에 소환영장을 발부했으나, 1월 5일 트위터 측이 정보가 요청된 사용자들에게 공지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Salon.com에 관련 문서가 공개됐다.

 

법무부가 트위터에 요청한 사항은 2009년 11월 1일 이후의 트위터 사용자 이름, 메시지, 실제 주소와 이메일 주소, 트위터 활동 시간, IP 주소, 신용카드 및 은행 계좌 정보 등이다.

 

위키리크스는 비영리 단체로 정부 기관의 기밀문서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법무부는 위키리크스가 미국 정부의 기밀 외교문서를 수 천 건 공개한 것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미국 정부를 당황하게 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기밀문서 공개가 미국의 안전과 군인 및 미국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위터가 관련 자료를 법무부에 넘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어샌지뿐만 아니라, 법무부는 위키리크스가 기밀문서를 획득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국회법 학자 브리지타 욘스도티르와 미군 브래들리 매닝의 계정 정보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어샌지와 욘스도티르는 법무부는 트위터에 정보를 기관에 넘기도록 강요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조치를 비판했다.

 

프랑스통신사(Agence France Presse)와의 인터뷰에서 욘스도티르는 아이슬란드의 법무부 장관이 그녀의 요청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욘스도티르는 “트위터가 이런 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 변호사 측에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법무부나 트위터는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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