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IDG 블로그] 클라우드 시대, IT 직업은 안전할까?

Keir Thomas | PCWorld

시스코가 최근 소비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불과 평균 18% 정도만이 방식에 상관없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망은 밝다. 응답자 중 88%가 3년 내에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이렇듯 낙관적인 예측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각종 설문 조사도 긍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다.

 

이 와중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은, IT 종사자들이 이런 클라우드 기반 새로운 세상에서 ‘직업을 잃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부다. 위 설문에서는 정보 보안과 관련해 데이터 안정성이 가장 큰 문제라는 전형적인 대답이 꼽혔지만, 좀 다른 각도에서의 안정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IT 직업은 안전할까?

 

일개 IT 직원의 입장에서 보자. 취업 시장이 굉장히 넓어졌고 직업 존중도도 양오한 시점에 클라우드는 단지 불청객이다. IT 종사자들로서는 IT시장을 뒤흔들고 IT 종사자들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그런 위험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 지원 업무는 작은 기업들도 예외 없이 크게 두 분야로 갈라지고 있다. 하나는 일반 사용자들의 “왜 로그인이 안 되지?” 와 같은 불평하는 담당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인프라(infrastructure)를 유지, 보수하는 높은 수준의 작업이다. 물론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거나 교육과 같은 일들도 존재하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일이 많지 않다.

 

만약 구글 앱스와 같은 클라우드 형태로 완전히 전환된다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곧 해고를 의미할 수도 있다. 모든 데이터는 구글의 클라우드에서 관리되기에, 더 이상 이메일 서버나 파일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나 시스템 패치 같은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뿐이다. 프로그램 설치를 제약 받지 않기에 사용자들은 이제 집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최신버전으로 유지하는 일 따위는 필요가 없어졌다.

 

누군가는 구글 앱스로 전환하는 것을 관리해주어야 하지만, 이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한 번에 해결될 일이다. 단지 그 교육을 위한 비용만 고려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IT 직원들은 옆에서 그저 구경만 할 뿐이다.

 

물론 클라우드는 실업만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새로운 기회도 많이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IT와 똑같다. 단지 다른 형태일 뿐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노트북이나 모바일 폰, 태블릿과 같은 두세 개의 IT 장비를 가지고 있는 다원적인 컴퓨팅 세상에 들어섰다. 이것이 클라우드 시대를 불러일으킨 이유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설치하는 일을 맡아야만 하며, 특히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IT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인프라의 관점에서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서는 인터넷 파이프라인이 IT 장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것 없이는 작업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 지금껏 서버를 설치하거나 이메일 설정 등에 시간을 쏟았던 사람들은, 앞으로 라우터와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거나 우회로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가 사용자들의 능력을 마법처럼 높여주지는 못한다. 이상한 그림의 exe 파일을 실행한 뒤 로그인이 안 된다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아침 9시의 폭풍처럼 바쁜 시간도 여전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러나 새로운 기회를 많이 가져다 주었다. 예를 들어 백업을 생각해보자. 데이터를 본체에 두고 온라인으로 백업하는 대신에, 역으로 온라인에서 주로 작업을 하며 자신의 기기로 백업을 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미 오프라인 백업을 신경 쓰고 있다. 그리고 어떤 IT 담당자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가 사용 불가 상태가 되거나 알 수 없는 데이터 손실이 일어나는 단순한 경우 말고도, 법적 문제에 걸려 이용이 제한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 재판장에서 클라우드 때문에 데이터를 못 쓴다는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좋든 싫든 그저 따라야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무지한 바보 대신 현명한 바보가 되자. 클라우드를 무시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무능한 상사가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제안하라. 그는 요란한 빈 깡통 같은 사람들을 믿으려 하겠지만, 당신이 더 자세히 알 것이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며, 당신은 그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둘 다 잘하고 싶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민해야 한다. 클라우드에 대해 헛된 꿈일 뿐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좋든 싫든 그 시대는 다가오고 있다. editor@idg.co.kr



2011.01.06

[IDG 블로그] 클라우드 시대, IT 직업은 안전할까?

Keir Thomas | PCWorld

시스코가 최근 소비자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불과 평균 18% 정도만이 방식에 상관없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망은 밝다. 응답자 중 88%가 3년 내에 클라우드를 사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이렇듯 낙관적인 예측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각종 설문 조사도 긍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다.

 

이 와중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은, IT 종사자들이 이런 클라우드 기반 새로운 세상에서 ‘직업을 잃지는 않을까’라고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부다. 위 설문에서는 정보 보안과 관련해 데이터 안정성이 가장 큰 문제라는 전형적인 대답이 꼽혔지만, 좀 다른 각도에서의 안정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IT 직업은 안전할까?

 

일개 IT 직원의 입장에서 보자. 취업 시장이 굉장히 넓어졌고 직업 존중도도 양오한 시점에 클라우드는 단지 불청객이다. IT 종사자들로서는 IT시장을 뒤흔들고 IT 종사자들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그런 위험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 지원 업무는 작은 기업들도 예외 없이 크게 두 분야로 갈라지고 있다. 하나는 일반 사용자들의 “왜 로그인이 안 되지?” 와 같은 불평하는 담당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인프라(infrastructure)를 유지, 보수하는 높은 수준의 작업이다. 물론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거나 교육과 같은 일들도 존재하지만, 작은 기업에서는 일이 많지 않다.

 

만약 구글 앱스와 같은 클라우드 형태로 완전히 전환된다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곧 해고를 의미할 수도 있다. 모든 데이터는 구글의 클라우드에서 관리되기에, 더 이상 이메일 서버나 파일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나 시스템 패치 같은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뿐이다. 프로그램 설치를 제약 받지 않기에 사용자들은 이제 집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최신버전으로 유지하는 일 따위는 필요가 없어졌다.

 

누군가는 구글 앱스로 전환하는 것을 관리해주어야 하지만, 이는 외부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한 번에 해결될 일이다. 단지 그 교육을 위한 비용만 고려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IT 직원들은 옆에서 그저 구경만 할 뿐이다.

 

물론 클라우드는 실업만 가져다 주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새로운 기회도 많이 가져다 줄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IT와 똑같다. 단지 다른 형태일 뿐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노트북이나 모바일 폰, 태블릿과 같은 두세 개의 IT 장비를 가지고 있는 다원적인 컴퓨팅 세상에 들어섰다. 이것이 클라우드 시대를 불러일으킨 이유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설치하는 일을 맡아야만 하며, 특히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IT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인프라의 관점에서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서는 인터넷 파이프라인이 IT 장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것 없이는 작업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 지금껏 서버를 설치하거나 이메일 설정 등에 시간을 쏟았던 사람들은, 앞으로 라우터와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거나 우회로를 만드는 일을 주로 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가 사용자들의 능력을 마법처럼 높여주지는 못한다. 이상한 그림의 exe 파일을 실행한 뒤 로그인이 안 된다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아침 9시의 폭풍처럼 바쁜 시간도 여전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러나 새로운 기회를 많이 가져다 주었다. 예를 들어 백업을 생각해보자. 데이터를 본체에 두고 온라인으로 백업하는 대신에, 역으로 온라인에서 주로 작업을 하며 자신의 기기로 백업을 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미 오프라인 백업을 신경 쓰고 있다. 그리고 어떤 IT 담당자라도 만일의 사태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가 사용 불가 상태가 되거나 알 수 없는 데이터 손실이 일어나는 단순한 경우 말고도, 법적 문제에 걸려 이용이 제한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 재판장에서 클라우드 때문에 데이터를 못 쓴다는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좋든 싫든 그저 따라야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무지한 바보 대신 현명한 바보가 되자. 클라우드를 무시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무능한 상사가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제안하라. 그는 요란한 빈 깡통 같은 사람들을 믿으려 하겠지만, 당신이 더 자세히 알 것이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며, 당신은 그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둘 다 잘하고 싶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민해야 한다. 클라우드에 대해 헛된 꿈일 뿐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좋든 싫든 그 시대는 다가오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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