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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안드로이드 수용할까?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0.12.10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택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구글의 한 고위임원이 이번 주에 말했다.  

 

구글 모바일 플랫폼의 부사장인 앤디 루빈은 이번 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새 스마트폰 계획에 관한 전망을 제시했다. 노키아가 미국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북미 지역 최고 경영자도 최근 교체된 상황이다

 

노키아의 심비안 운영체제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그 영향력이 쇠락하고 있다. 노키아가 인텔과 협력하면서 최신 공개 소스 미고 모바일 운영체제 플랫폼을 만들어온 것도 타개책의 일환이다.

 

루빈은 그가 노키아 담당자와 만나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적으로 175개의 휴대폰 모델에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가장 인기있는 플랫폼을 노키아가 사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구글이 노키아와 안드로이드를 논의했는지를 직설적으로 묻는 질문을 받고, 루빈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노키아가 새로운 리더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 그들은 여러 옵션을 평가하는 중이다. 나는 안드로이드의 열정적 지지자로서 그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것을 희망한다.”

 

만남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나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라고만 말했다. 지난 8일, 노키아 대변인도 두 회사의 경영임원이 노키아의 안드로이드 채택에 대해 논의했는 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두 회사가 안드로이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거나 ? 혹은 만날 것 ? 으로 전망했다. 또 그러한 논의는, 노키아의 현재 경영변신을 고려한다면 이해할 만한 것이라 덧붙였다.

 

노키아는 분명히 세계적으로 주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다. 가트너와 IDC에 의해 각기 공개된 최근 수치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3%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노키아는 미국에서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휴대폰 기의 뒤를 쫓고 있을 뿐이며 컴스코어의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심지어 등재되어 있지도 않다.

 

스마트폰 사업 경영임원인 앤씨 반조키가 지난 9월 구글이 플랫폼을 만든 것에 대해 비난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노키아가 쉽게 안드로이드를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지는 않는다. 반조키는 제조업체들이 사용자들이 전화기 하드웨어가 아닌 운영체제를 보고 휴대폰을 구매함으로써 그들의 브랜드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가 그 플랫폼을 채택할 것이라는 루빈의 기대는 개연성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캔 둘레이니는 “노키아의 경영진이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수도 있다”라며, “그것은 아주 현명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몇몇 애널리스트들도 새로운 경영진이 어느 방식으로든 안드로이드를 채택할 용의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의 새 경영진으로는 9월에 새로운 CEO로 임명된 전직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임원 스테판 엘롭과, 새로운 CTO로 임명된 전직 썬 마이크로시스템 모바일 자바 부분 담당 임원이었던 리치 그린 등이 있다.

 

11월 8일 노키아 블로그 게시판에서, 그린은 심비안 재단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키아는 여전히 심비안을 유지시키는데 노력할 것이고, 회사가 심비안 기반 스마트폰의 흥미로운 제품군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번 주, 루빈은 그린과 노키아가 심비안 운영체제에 어떻게 생각하던 지 간에, “심비안은 지금 스포트라이트에서 사라지고 있으며 미고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빈은 노키아가 심비안 재단 웹 사이트를 폐쇄하려는 계획에 주목했다. 그 사이트는 12월 17일에 문닫을 예정이다.

 

심비안 재단은 11월 8일 발표에서 비 영리기관으로서의 재단의 역할을 끝낼 것이고 소프트웨어 라이선싱과 다른 저작권들을 위한 법률적 독립체로 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

 

노키아 게시판에서, 그린은 10월에 또 다른 노키아의 조치, 즉 심비안과 미고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Qt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래임워크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노키아가 “Qt 개발 환경을 확장해서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와 심비안 둘 다를 지원하는 앱을 개발하기 쉬워질 것이다. 이는 가까운 시기에 등장할 아주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Qt를 안드로이드로 확장하는 것에 대해 “좋은 전략이다, 왜냐하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들을 도와 줄 더 많은 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얼마나 많은 수의 개발자들이 Qt를 사용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키아는 어떤 것이라도 할 필요가 있다. 난 종종 그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심비안을 차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라고 추천해 왔다”라며, “심비안은 중요한 북미 시장에서 성공할 가망이 없고, 거의 시장점유 제로인 상태다. 노키아는 북미 시장에서 신뢰있는 스마트폰 제공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양키그룹의 애널리스트, 칼 호외는 “안드로이드 탑재 전략은 노키아에게 잘 먹힐 것” 이지만 그 전략은 주주들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할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호외는 노키아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의 판매를 강화하는 현재의 전략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 시장에서 노키아는 연간5억 대의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그러한 판매량에 대해 시비 걸 수 없다”라면서도 이들 시장들이 미국시장처럼 스마트폰을 선호하게 되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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