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텔리니 : 2011년 인텔 칩 탑재된 태블릿 출시 예정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12.09

인텔의 CEO 폴 오텔리니는 "주요 PC 제조 업체들이 인텔의 아톰 칩을 탑재해 태블릿 PC를 만들어, 2011년에는 인텔이 태블릿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텔리니는 "각각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는 델, 도시바, 레노보, 후지쯔, 아수스, 시스코와 함께 인텔은 35개의 태블릿 PC를 만들 계획"이라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클레이 캐피탈 글로벌 테크놀러지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인텔 칩이 탑재된 태블릿은 다음 달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 칩과 관련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인텔 칩은 전 세계 PC의 80%에 탑재돼 있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텔은 ARM이 지배하고 있는 신흥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RM 아키텍처 기반의 칩은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등의 태블릿에 탑재돼 있다.

 

오텔리니는 "내년에는 전세계에서 태블릿이 3,000만여 대 정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넷북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태블릿은 PC 시장에 추가되는 것이고, 넷북이나 노트북 출시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를 포함한 두 가지 칩인 코드명 ‘오크 트레일(Oak Trail)’과 ‘무어스타운(Moorestown)’으로 태블릿 시장에 진입했다. 오크 트레일 칩은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태블릿에 전체 윈도우 환경과 드라이버 지원을 제공해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텔리니는 "이미 발표된 무어스타운은 고성능 휴대형 태블릿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칩은 윈도우 호환성이 없으며, 안드로이드와 미고와 같은 모바일 장비에 적합한 가벼운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오크 트레일 칩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인텔은 칩이 가능한 모든 운영체제를 확실히 지원하길 바란다. 애널리스트들은 태블릿 시장은 아직 초기이고, 칩 생산 업체들은 칩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어스타운은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아직 어떤 장비도 도입하지 않았다. 오텔리니는 "인텔은 스마트폰의 통신 방법,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스택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했다"며, "무어스타운을 활용한 기기는 내년의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차세대 PC 칩 코드명 샌디 브릿지(Sandy Bridge)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출시될 예정인 이 칩은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에 내장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그래픽 기능이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텔리니는 "새로운 칩의 강력한 그래픽 성능은 로우 엔드의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내년 초에 처음으로 쿼드 코어 샌디 브릿지 칩을 출시할 것이며, 칩 라인업을 완성하기기 위해, 나중에는 듀얼, 싱글 코어 모델까지 1분기에 이뤄질 것이다.

 

인텔은 샌디 브릿지의 후속 모델인 코드명 아이비브릿지(Ivybridge)를 2012년 초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텔리니는 더 이상 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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