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반환점에 선 세일즈포스, “지속적인 다각화 필요”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12.07

올해 빠른 성장세와 함께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여준 세일즈포스닷컴이 드림포스(Dreamforce)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비글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데니스 폼브리언트는 “세일즈포스는 더 이상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아니다. 이제는 툴 업체이며, 소셜 네트워킹과 업무 생산성 업체다”라고 세일즈포스의 성장을 평가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는 8만 7,000여 고객에 2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드림포스 컨퍼런스에는 약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라는 이름은 세일즈포스의 기반이 된 온디맨드 CRM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이미지를 투영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는 부분적인 재창조 작업을 지속해 소셜 네트워킹이나 협업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으며, 지난 주에는 최고과학자를 임명하면서 자사의 야망을 재확인시켜 줬다.

컨스텔레이션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레이 왕은 “세일즈포스는 시벨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벨은 자사의 차세대 플랫폼 프로젝트 넥서스(Project Nexus)를 완료하는 데 실패했으며, 결국에는 오라클에 인수되고 말았다.

 

하지만 왕은 세일즈포스가 아직도 제품 포트폴리오 면에서 엄청나게 큰 공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분석 부분을 지적했다.

 

451 그룹의 애널리스트 차이나 마텐스는 이번 행사에 관련 세션이 있다는 점을 들어 세일즈포스가 이번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왕은 아직 CRM 분야에도 많은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 관리 모델을 공급망과 같은 다른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 세일즈포스는 이미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해 유닛 4 어그레소와 함께 설립한 파이낸셜포스닷컴이 바로 그것이다.

 

왕은 차세대 CRM 소프트웨어는 기존처럼 관리자를 돕는데 중점으 두는 것은 물론, “정말로 영업 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의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물론, 채터 협업 및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등의 제품이 바로 이런 현장 업업 인력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왕의 분석이다.

 

세일즈포스는 조만간 채터의 무료 버전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텐스는 이와 함께 세일즈포스가 채터의 효과를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대형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보인다. 최근의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베니오프는 이미 6만 여 고객이 채터를 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텐스는 또 기존에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긴밀하게 협력한 것이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ris_Kanaracus@idg.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