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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그리드 컨소시엄, PUE에 이어 탄소배출 기준도 발표

James Niccolai,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0.12.03

그린 그리드(Green Grid) 컨소시엄이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에 대한 두 가지 새로운 측정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그리드는 현재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 측정 기준으로 널리 사용되는 PUE를 개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린 그리드는 웹 사이트를 통해 CUE(Carbon Usage Effectiveness) 기준에 대한 설명 문서를 공개했으며, 내년 3월까지 WUE(Water Usage Effectiveness) 기준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PUE는 지난 몇 년 동안 널리 채택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종종 자사의 PUE 숫자를 자랑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PUE를 계산하고 있다.

 

CUE는 관리자가 데이터센터 시설 내의 IT 장비로부터 나오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린 그리드 컨소시엄의 디렉터 래리 바탈은 이 기준이 서버 제작이나 데이터센터 건축의 결과로 나오는 온실가스가 아니라 오직 운영으로 인한 배출만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준들을 관리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CUE의 첫 번째 버전은 세계자원연구소가 영역 1과 영역 2로 설명한 배출만을 측정한다. 영역 1에는 데이터센터의 직접 배출 가스가 포함되는데, 주로 백업 발전기가 방출하는 것이다. 영역 2는 전력 시설이 배출하는 가스이며, 영역 3은 그 외의 모든 것이 포함된다.

 

버탤은 최소한 미국에서는 사용하는 연료에 관계없이 시설의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정보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향후의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설립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PUE와 비교할 때 CUE는 매우 미래예측이 가능한 측정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WUE는 관리자가 시설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과 IT 운영으로 작업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기준은 아직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한 상태인데, 시설에서 사용하는 물의 사용량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과 수질이 매우 다양한데, 이를 계측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 장애가 되고 있다. 버탤은 “만약 식용수를 사용해 냉방을 하거나 강물을 일부 사용한다거나 하면, 이들 물은 전혀 다른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는 환경에 대한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린피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적했으며, 유럽에는 이미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탄소배출세가 부과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데이터센터가 냉방을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회보고서를 통해 데이터센터들이 미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1.5%를 사용하고, 2011년에는 두 배로 증가할 것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이슈로 부상했다.

 

새로운 측정기준은 내년 3월에 열리는 그린 그리드의 기술포럼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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