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비교 : 인도 vs. 중국 오프쇼어 아웃소싱

Stephanie Overby | CIO 2010.12.01

중국은 근 10년 동안 인도의 오프쇼어 아웃소싱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널리 알려졌고, 중국 정부도 성장세의 IT 아웃소싱 산업 발전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두 나라는 분명한 유사성(두 나라 모두 규모가 정말 크고 인건비가 저렴하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어와 경영 기술에서부터 공급업체 및 고객 기반을 지향하는 업계 주력사항에 이르기까지, 오프쇼어 IT 서비스에 있어 여전히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현재 시점에서 두 나라의 비교할 만한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보았다.  

 

인구

중국은 13억 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고, 인도는 11억 7,000만 명이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인도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노동력

중국은 8억 1,350만 명의 근로자와 4.3%의 실업률을 나타내는데 반해, 인도는 4억 6,700만 명에 10.7%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GDP(구매력)

중국의 GDP는 8조 7,480억 달러로 세계에서 3번째이며, 인도는 3조 5,700억 달러로 세계 5위다.  

 

ITO 시장 규모

인도는 연간 약 700억 달러의 IT 서비스 매출을 올리며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고(국내 및 해외 아웃소싱 포함), 중국은 전체적으로 약 200억 달러다.

 

고객 기반

듀크 대학의 오프쇼어링 리서치 네트워크는 고객들이 인도와 중국에 눈을 돌리는 것은 낮은 비용, 거대한 가용 인력풀 그리고 전문성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IT 구매자 입장에선 업무 프로세스 시설과의 위치 통합, 그리고 언어 요건 때문에 인도가 해외 아웃소싱의 제 1순위가 되고 있다. 중국 아웃소싱의 중요한 이유로는 제조업과의 위치 통합 및 현지 시장에의 접근을 들고 있다.

 

평균 ITO 임금(2008년 기준)

해외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인 네오 어드바이저리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신입 IT 근로자의 경우, 인도가 연 8,400달러인데 반해, 중국은 7,000달러이다. 2~5년 경력 팀장의 경우, 인도는 1만 7,000달러인데 반해 중국은 1만 4,700달러이다. 관리자급이 되면 임금 격차는 벌어져 인도의 관리자는 연간 3만 800달러를 벌어 중국의 2만 2,600달러보다 36% 더 높다.

 

임금 인플레이션

인도는 임금 상승 압력을 꾸준히 겪고 있는데, 반해 중국의 임금 인플레이션은 지금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IT 서비스 규모

인도는 IT,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지식 프로세스 아웃소싱을 제공하는 가치망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컨설팅 서비스 또한 증가세다. 중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와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관리 성숙도

인도는 막강한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간 관리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도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은 클라이언트의 기대 수준 관리 경험, 서구의 비즈니스 감각, 대규모 팀 지휘 및 고객과의 소통 능력이 있는 중간 및 상급 관리자가 부족하다.

 

서비스 제공 모델

인도는 모회사 소속의 콜센터인 전속 센터가 팔리거나 운영되지 않는 일이 계속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서드파티 아웃소싱 계약이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전속 센터가 모든 IT 서비스 제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공급자 기반

인도는 수많은 인도 소유의 상장 공급업체 및 틈새 업체와 함께 글로벌 공급업체의 대형 현지 지사가 이끌어가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공급자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중국 시장은 중국 소유의 공급업체, 서구 경영형 기업 및 글로벌 공급업체의 현지 영업장을 포함한 중소 규모의 공급업체가 지배하고 있다.

 

IT 아웃소싱 고객 기반

인도의 가장 소중한 고객은 미국과 유럽의 IT 서비스 구매자다. 중국에서는 자국 기업이 고객 기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같은 주변의 아시아 국가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로세스 성숙

인도의 아웃소싱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타 프로세스 성숙 프로그램에 수년 간 투자하면서 이에 대한 교육을 해왔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요구사항 분석,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및 사용사례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스 및 기능적 기술이 부족하다.

 

영어 능숙도

힌디어가 인도의 공용어일지를 몰라도 영어는 2억 3,200만 명의 영어 사용자가 있는 인도 대륙에서 비공식 비즈니스 언어다(실제로 이 가운데 22만 6,449명은 영어를 모국어로 꼽는다). 중국의 경우 무려 3억 명이 영어를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1,000만 명에 불과하다.

 

IT 아웃소싱 브랜드

“인도 주식회사”는 공급업체, 무역협회 및 정부의 협조적 노력 덕분에 주요한 해외 아웃소싱 대상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명확한 정체성이 부족하거나 경쟁적인 정부 정책을 포함하는 공통된 메시지, 도시, 지방 및 기술 단지가 부족하다.  

 

투명성

가트너에 따르면 아웃소싱 고객의 85% 이상이 “중국의 불가사의”를 우려사항으로 들었고, 이로 인해 관계 구축이 어렵다고 말한다. 인도의 유력 아웃소싱 업체의 경우 진심을 담은 개방적 자세가 언제나 아웃소싱 계약에 포함되어 있기에 고객과의 투명성을 장려하는 경향이 있다.

 

PR 문제

이것은 일종의 끈 같은 것이다. 인도의 최근 기업 추문은 ITO에 타격을 입혔지만, 현재의 아웃소싱 고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데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은 제품 리콜 사태가 신문의 머리기사를 장식했지만, ITO와는 관련성이 별로 없다.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

인도는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와 유사하게 수의계약 및 사적 집행이라는 강력한 전통이 있는 반면, 중국은 최근에야 무역협정 양식에서 벗어나 계약 관행을 보다 성숙시키는 쪽으로 전환되었다.

 

지적 재산권

중국은 최근 IP 법을 제정했지만, 보안은 아웃소싱 고객에게 여전히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 인도의 IP 법은 서양 국가의 경우와 비교할만하지만, 시행은 여전히 도전과제다.  

 

문화적 관련성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는 서양국가와의 강력한 문화적 관련성을 갖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고객들은 중국으로의 아웃소싱 시,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를 성공의 큰 장애물로 꼽는다. 중국 근로자들은 협조적 환경 또는 기업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인프라

중국은 현대적인 새로운 교통체계, 전원공급, 정보통신 및 고속 광대역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인도의 인프라는 취약한 상태로 경제성장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 정책

인도 정부는 자체적인 ITO 동참에는 한발 늦었지만, 기업에 유리한 법적 및 규제 환경을 마련했다. 중국의 중앙정부는 IT 서비스 발전을 장려하는 재정정책으로 가열찬 행보를 해왔다.

 

통화 위험

강력한 인도의 루피는 여전히 인도 공급업체의 마진을 좀먹고 있거나 아니면 고객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중국의 통화 또한 강력하지만, 무역국들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해감에도 불구하고 변동되지 않았다.

 

법 체계

서양 고객에 있어 인도의 법 체계는 낯설지 않다. 독립적인 사법 체계를 둔 영국에 기초한 영국법계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륙법체계는 구소련과 대륙의 법 원리에서 유래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런 체계가 불분명하고 복잡해 일관되게 시행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자료 : 가트너, 메이어 브라운, 국제통화기금, 듀크 오프쇼어링 리서치 네트워크, CIA 월드 팩트북, 네오 어드바이저리, 중미기업협회, 2009 A.T. 커니 글로벌 서비스 지역 지수 "중국의 영여 학습자와 사용자," 잉글리쉬 투데이, 캠브리지 대학 출판사, 2001년 인도 인구조사, 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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