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ERP 업그레이드 공포와 SaaS ERP

Thomas Wailgum | CIO 2010.11.30

오늘날 기업들이 ERP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때 결정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너무 많다. 단순히 몇 가지를 예로 들면 기업들은 공급업체의 특성과 기능의 차이, 지원과 라이선스 비용, TCO와 ROI 추정치, 근본적인 기술 구조와 장래의 로드맵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만 지난 몇 년 동안에 SaaS(software-as-a-service) ERP 공급업체와 전통적인 자체 구축 방식(on-premise) ERP 모델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가 여러 회사들의 평가 기준의 일부가 되었다.

 

실수를 하지 말자. 애버딘의 ERP 전문가이자 리서치 펠로우인 신디 유트라스가 최신 보고서 "2010년의 SaaS ERP 경향과 소견(SaaS ERP: Trends & Observations 2010)"에서 기술한 것처럼, SaaS ERP 도입은 아직도 일반적이기 보다는 예외에 속한다.

 

유트라스가 2007년에 ERP 의사 결정권자들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시작한 이후에 극적으로 변화한 것은 SaaS ERP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 유트라스는 "2010년 중순에 SaaS ERP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사람이 설문 응답자 전체의 61퍼센트로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SaaS 전략으로 바꿀 의사가 없는 사람들은 2007년 전과 마찬가지로 보안, 장애 시간, 맞춤화, 그리고 주요 ERP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이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말한다.

 

그러나 2010년 자료도 역시 ERP 업그레이드에 관한 것이 설문 문항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제하고 싶다는 욕구가 SaaS ERP를 가로막는 중요한 점 가운데 첫째 요소인 반면에, SaaS ERP에 대한 두 번째로 중요한 고려 사항은 업그레이드 비용과 노력을 줄이는 것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그 회사가 업그레이드 과정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자체 구축이냐 SaaS ERP냐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자체 구축 방식 ERP의 업그레이드가 힘들고 비용이 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폴 해머먼은 대다수의 기업과 IT 임원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이유가 비용을 피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기업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애버딘의 ERP 조사보고서는 업그레이드가 일반적으로 3.5년마다 수행된다고 설명한다.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과 시간 제약 및 명백한 효용성의 부족이다.

 

유트라스는 "동작이 비교적 원활하게 실행되고 있다면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강화된 기능을 시급히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갈수록 기술은 성숙하고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특성과 기능으로 혁신을 계속한다. 기업은 가끔 자사가 뒤처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이때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자체 구축 패키지보다 개정판이 더 자주 제공되지만, 그렇다고 SaaS의 업그레이드가 성가실 정도로 잦지는 않다. 유트라스는 "강제적인 진행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업그레이드가 너무 뒤처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 SaaS ERP 공급업체들은 업그레이드 과정의 부담을 약간 분담함으로써 업그레이드 비용과 노력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ERP 공급업체들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아직도 자사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업체의 역할뿐만 아니라 최고 경영진들이 주요 ERP 시스템에 대해 얼마나 많은 통제를 원하는지 조사하는 데 의존하고 있다.

 

유트라스는 "ERP가 자사 업무에 지나치게 전략적이라거나 업그레이드에 대한 통제 포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도 모든 ERP SaaS 옵션을 고려하라.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구성 옵션이 공급되고 있으며, 모든 SaaS ERP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같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와 맞춤화를 다루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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