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리고 포장하고' 식상해진 IT 미사여구 10선

Thomas Wailgum | CIO 2010.11.18

하이테크 업계는 부풀리기도 수준급이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근사한 것들로 포장되곤 한다. CEO의 과대한 수사인 경우도 있고 마케터의 의도된 오용인 경우도 있다. 여기 개인적으로 가장 우스워하는(좌절스럽기도 한) 10가지 기술 용어를 모아봤다.

 

1. 클라우드 컴퓨팅 : 제품이건 서비스건 만약 어딘가에 인터넷 연결 지점이 있다면 그것은 종종 '클라우드' 라고 묘사된다. '클라우드 기반의'라는 수식어도 최근에는 애용되고 있다.

 

2. 4G 스피드 : 과거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소개되는 시점에서 그랬고 3G 서비스가 선보일 때도 그랬다. 이제는 4G가 이를 물려받았다 바로 "최대 속도 XXXMbps"라는 문구다. 통신사 여러분이, 이제 좀 그러지 말자.

 

3. 선도 업체(Leading Vendor) : '선도 업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의미다. '대략 7명의 직원을 거리고 있고 5곳의 고객(이 중 하나는 삼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 알려지기 위해 필사적인 상태' 정도 되겠다. 신생 기업들이 이 마케팅 슬로건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4. 온라인 보안(Online Security) : 음, 아마도 이 문제가 다음 10년 동안에는 해결될 수 있을까?

 

5. 가치있는 파트너(Valued Partner) : 제휴 또는 협력 업체가 양사의 계약을 종료하려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모둔 파트너 기업들은 서로에게는 가치있는 파트너다.

 

6.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 : 이제는 좀 뻘쭘하지 않은가? 다음 슬로건은 어떨까?

 

"상황에 따라 아주 조금은 사악해져도 된다. 왜냐하면 우리 의도는 늘 선하니까."

 

7.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 페이스북의 프라이버 정책은 주커버그(페이스북 CEO)의 티셔츠만큼 자주 바뀌는 듯 하다.

 

8. 사고의 리더(Thought Leader) :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있고 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몇 번 공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고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닐테다. '권위자'나 '전도사', '전문가' 또한 마찬가지다.

 

9. 일반적으로 유효(Generally Available) : 여보시게들! 어떤 제품이 아직은 버그투성이인 베타테스트 상태라면 GA에 근접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네.

 

10 견조한 해결책(Robust Solution) : 차마 더 할 말이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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