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세일즈포스, “CRM 이상은 하지 않는다”...생태계 구축에 집중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0.11.12

세일즈포스닷컴이 자사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CRM 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엄청난 자사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최고경영진 중 한명인 폴리 서머는 “우리는 아직 잠재적인 CRM 시장의 표면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일즈포스의 목표는 전세계 주요 국가의 CRM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것이지 회계나 인사 분야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머는 또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를 했고, 확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몇 신생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적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앱익스체인지(AppExchange)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기업 고객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머는 현재 인도를 방문 중인데, 인도의 ISV(independent software developer)들에게 자사의 포스닷컴 플랫폼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따르는 혜택과 이점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세일즈포스의 8만 2,000여 유료 고객은 인도 ISV들에게는 적지 않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이들 ISV의 애플리케이션을 앱익스체인지에 올려둘 뿐, 자체적으로 재판매를 하지는 않는다.

 

서머는 자사의 플랫폼을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세일즈포스의 전략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협업 클라우드가 협력업체들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지난 10월 인텔이 주창한 클라우드 컴퓨팅 간의 호환 및 표준화 운동인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pen Data Center Alliance)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초기라면 애플리케이션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방법이 애플리케이션을 낮은 수준에서 통합하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일반 사용자의 인터넷이 매시업으로 상위 수준에서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 서머의 설명이다. 매시업은 오늘날 인터넷에서 가장 대중적인 통합 방법이고, 아무도 이를 위한 표준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

 

서머는 세일즈포스는 이미 오라클이나 SAP 등 포스닷컴이 아닌 많은 애플리케이션과의 데이터 교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일즈포스에서 일어나는 트랜잭션의 절반이 시스템 간의 연결이며, 포스닷컴 외부의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지 않아도 공개 API와 기존 표준으로 충분히 호환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 서머는 “확실한 것은 우리가 이를 계속 지원하기만 하면 호환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ohn_ribeir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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