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인재 전쟁” 구글 직원 연봉 10% 인상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11.11

구글이 전 세계 직원 2만 3,000명에게 내년 1월부터 연봉을 10% 인상해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봉 인상은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자에게 인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페이스북 직원 중 10%가 구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CEO인 에릭 슈미츠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열심히 일한 대가를 충분히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라면서, “계속 구글에서 최고의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컴퓨터월드의 확인 문의에 구글은 대답을 피했으나,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에 알리고 있지 않지만, 보상 정책의 경쟁력이 앞으로 구글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어, 구글이 어떤 직원이 가장 다른 회사로 옮기고 싶어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사용해 직원 평가 같은 요소에 넣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검색부터 운영체제, 브라우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을 위해 최고의 직원들을 붙잡으려고 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소셜 네트워킹의 최강자인 페이스북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지난 달, 페이스북은 구글 대신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해서 소셜 네트워킹의 검색을 강화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이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데 실패했지만, 페이스북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등에 없고 점유율 경쟁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레이 발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의 협력 발표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전략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검색엔진 경쟁이 아니라 소셜 웹이라는 웹의 미래를 둔 전쟁이다. 소셜 웹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과 콘텐츠 웹의 최강자인 구글, 즉 신과 구의 경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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