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아시아 기업들, “소셜 네트워킹 소극적으로 활용”

Zafar Anjum | CIO 2010.11.01

클라우드 컴퓨팅과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는 오늘날 많이 회자되는 말 중에 하나다. 하지만, 아시아 기업들은 이 현상에 얼마나 편승하고 있을까? 아직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버슨-마스텔러(Burson-Marsteller)가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의 아시아 200대 기업 중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프로파일을 갖고 있는 이 회사들 중에서도 55% 이상이 활동하지 않는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겨우 18%만이 회사 공식 웹사이트에 소셜 미디어 프로파일을 연동시켜 놓았다.

 

버슨-마스텔러는 “이와 대조적으로, 버슨-마스텔러의 포춘 글로벌 100 소셜 미디어 체크업(Fortune Global 100 Social Media Check-Up) 연구에서 글로벌 기업의 79%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기업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 회사들 중에서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 공격적인 접근을 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국제적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위한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사용 측면에서 활용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기업 중에서 8%만이 유튜브나 중국의 유쿠(Youku), 일본의 니코 니코 도우가(Nico Nico Douga)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50%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전략적 접근 필요

 

버슨-마스텔러 아태지역 CEO인 밥 피카드는 “아시아 회사들은 지역의 소셜 미디어 채널 이용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 더욱 강력한 단계를 밟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 분야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회사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단기적인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또한, 리소스, 가격, 메시지나 콘텐츠에 대한 제어력 부족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아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주주들의 관여도를 높이는 것 보다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고 결론 지었다. 조사 대상 회사의 12%만이 기업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회사의 33%가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에 비해 적다. 소셜 채널은 대부분 회사를 대표해서 커뮤니케이션할 때에만 사용된다.

 

버슨-마스텔러 아태지역 디지털 전략가인 찰리 파우낼은 “서드파티의 평균 글 수, 팔로워들에 대한 기업의 평균 응답 수와 같은 쌍방향 대화에서의 진짜 관여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대신에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를 기업 이미지를 부드럽게 묘사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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