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마존,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 공략 가속화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0.10.27

최근 아마존닷컴은 자사의 EC2와 몇몇 다른 아마존 웹 서비스에 대해 신규 사용자가 무료로 “마이크로 인스턴스(micro-instance)”에 대해 1년 액세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닷컴은 “여기에는 월 750시간의 리눅스 마이크로 인스턴스 사용과 613MB의 메모리, 32/64비트 지원, 월 750시간의 일래스틱 로드밸런서 툴 사용, 15GB 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닷컴은 자사의 SimpleDB 툴과 관련 큐 및 공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무료 사용 층을 발표했다.

 

아마존닷컴의 이번 발표는 클라우드를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려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서 아마존닷컴이 적절한 조처를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처는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이익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기업 시장에서 4자리수 기반을 마련한다면, 2년 이내에 예닐곱 자리수의 거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클라우드 컴퓨팅이 저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누군가 구매요청서를 만들거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경비를 청구하려면 적지 않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 문제는 프로젝트가 제대로 활성화될 때까지 이런 비용을 기업 회계부서의 감시망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그래서 IT 부서가 주간 보고서에 비용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치적인 게임이고, 비용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많은 조직에서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무료로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초기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인가를 얻지 않은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좀 더 신속하게 도입될 것이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기업 IT의 지원을 받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아마존닷컴은 이런 전략을 통해 기업 환경에 더 깊숙이 침투할 것이고, 어느새 기업 구석구석에 퍼져 있게 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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