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기업용 윈도우 7 태블릿 '슬레이트 500'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10.22

윈도우 7 운영체제와 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P의 비즈니스 태블릿 '슬레이트 500'이 22일 공식 출시됐다.

 

미화 799달러에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해외 출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슬레이트 500은 당초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됐었다. 그러나 HP가 지난 4월 12억 달러에 팜을 인수한 이후 기업 시장 공략용으로 변경됐다.

 

HP는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 및 오피스 생산성 스위트에 익숙한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퍼스널 시스템 그룹 디렉터 캐롤 헤스 니켈스는 향후 웹OS를 탑재한 태블릿을 통해 소비자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OS 태블릿의 명칭은 아직 밝힐 수 없으며 주요 기능으로는 웹서핑, 영화 감상, 게임, e리더 등이라고 니켈스는 밝혔다.

 

이어 슬레이트 500의 경우 상기 기능을 모두 지원할 뿐 아니라 서버에 연결해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불러오는 기능이 추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기업 고객들과 논의해본 결과 그들은 기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슬레이트 500은 0.68kg 무게에 VPN 지원, 멀티터치 및 펜 입력 지원, 소프트웨어 키보드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후반 300만, 전면 VGA 해상도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720P 동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브로드컴 그래픽 가속기도 내장했다.

 

프로세서로는 1.68GHz의 인텔 아톰 Z540을 탑재하고 있으며 2GB 램과 64GB SSD도 탑재했다. USB 포트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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