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CIO들의 과감한 결정, “클라우드 대세” 증명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0.10.21

클라우드를 위한 사업 로드맵은, 사원 4,200명을 보유한 환경서비스업체인 세이프티클린 시스템(Saftey-kleen System)의 CIO 마크 스톤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 설계되고 있다

 

마크 스톤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업체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의 15%를 옮겨 놓고 있는데,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SaaS로 CRM이나 출장 관리 등의 서비스에 관한 것이다. 스톤은 향후 3년 안에, 이 비율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35%까지 증가하고, 회계원장까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톤은 "다양한 SaaS 업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IT 인프라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사 비즈니스에 맞춤화된 소프트웨어 코어를 위해 PaaS로의 마이그레이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세이프티 클린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아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IT 관리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는 갈수록 더 일상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쉽게 볼 수 있지만, IT에서의 변화는 IT 관리자들이 내리는 결정들을 통해 가장 잘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 통합 등 전문 서비스도 등장

최근에는 자체 구축한 ERP 모듈의 배치 같은 문제나 데이터 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멀티센서 화학품과 방사선 검출 모니터를 만드는 회사인 RAE 시스템의 리엔 첸은 오라클 ERP 시스템과 세일즈포스닷컴 CRM의 통합을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두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직원들이 이중 작업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첸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오라클용 통합 패키지나 다른 업체의 자체 구축 어플라이언스였다. 물론 여기에는 컨설팅 서비스 비용도 추가됐다.

 

첸은 다른 여타의 대안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포매티카(Informatica)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은 장시간의 고민 끝에 나온 것인데, 첸은 “미래는 클라우드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률과 보안은 일상적인 위험 요소

그러나 모든 것이 클라우드에 맞는 것은 아니다. 첸은 보안 상의 우려 때문에 바로 핵심 ERP 시스템을 옮기지는 않고 있다.

 

IT 계약 관련 자문회사인 스콧앤스콧의 파트너 로버트 스콧은 사용자들과 일을 하면서 이런 갈등과 고민을 일상적으로 만난다. 스콧은 “한편으로는 클라우드나 SaaS쪽으로 끌리지만, 실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순간이 되면 위험 요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고 전했다.

 

법률이나 보안 관련 이슈들은 현재 클라우드에 관한 어떤 컨퍼런스에도 등장하는 주요 현안이며, 사용자가 클라우드 업체와 협상을 시작할 때 생각해야만 할 일임에도 분명하다. 하지만 스콧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관련해 조언하는 원칙은 “대가를 지불하고 가져 온 모든 것을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칙의 의미는 예를 들어 클라우드 업체가 통합과 맞춤화, 템플릿, 레이아웃 등을 구축한다면, 이런 작업을 사용자가 다른 클라우드 업체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콧은 “이는 업체를 바꿀 수 있는 역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위험요인을 관리한다는 것은 캐피탈소스 은행의 CIO 톰 호난에게는 새삼스러운 규칙이 아니다. 호난은 클라우드가 여러 경우에 자체 구축한 시스템의 쓸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캐피탈소스 은행은 비용과 이동을 고려해서 현재의 오라클 ERP 시스템에다 하나의 모듈을 추가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콘커 테크놀로지(Concur Technologie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도 클라우드 선택 요인

호난이 오라클 모듈 추가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금융 시스템의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까지 확대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호난은 “갑자기 모든 직원이 라이선스를 가져야만 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현재 캐피탈소스 은행은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약 15%가 클라우드이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과 인프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향후 얼마나 많은 부분이 클라우드에 의존할 것인지는 기업 IT 부서에게는 계속되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열렬한 지지자들조차 법률 및 보안 이슈를 심각한 우려로 여기고 있다. 비판자과 지지자들이 갈리는 부분은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에 있는 것이다.

 

법률적 이슈들은 접어두고라도, 표준과 관련된 기술 문제 역시 클라우드의 해결 과제다. 대표적인 것이 한 클라우드 업체에서 다른 클라우드 업체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하는 문제이다. 공개 표준이 부족한 것이다.

 

클라우드 전문가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클라우드 업체들을 압박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이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할 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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