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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공동CEO, 잡스 비판에 반박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10.20

리서치 인 모션(RIM)의 공동 CEO 짐 바실리에가 애플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잡스가 데이터를 왜곡하고 절반의 진실만으로 포장하고 있다면서 애플 팬들조차도 염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회사의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던진 발언으로 인해 해당 기업들 관계자들은 일제히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RIM의 CEO도 이에 합류한 양상이다.

 

잡스는 실적 발표회에서 안드로이드와 RIM, 7인치 태블릿 제품군에 대한 광범위한 독설을 쏟아냈다.

 

바실리에는 먼저 잡스가 인용한 숫자를 문제삼았다. 잡스는 애플이 9월 25일로 마감된 4분기에서 1,41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반면 RIM은 최근 쿼터에서 1,210만 대의 블랙베리를 팔았다며 RIM에 대해 백미러 속으로 사라지는 존재라고 묘사했었다.

 

바실리에는 이에 대해 "9월 말 종료되는 분기와 8월 말 종료되는 분기를 동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통적으로 9월 매출이 여름 시즌에 비해 강력하기 마련이다"라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이 3분기에는 840만 대를 판매한 이후 4분기에 급증한 것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애플이 이전 분기에서 처리 못한 수요를 4분기로 떠넘긴 것 아니냐는 질문이다.

 

그는 7인치 태블릿에 대한 잡스의 비판도 문제삼았다. 잡스는 7인치 태블릿이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작다면서 수년 간 연구를 거듭해 10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했다고 강조했었다.

 

바실리에는 이에 대해 "애플의 왜곡된 세상 밖에 있는 이들은 모두 알고 있다. 7인치 태블릿이 시장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라고 기술했다.

 

이어 RIM의 플레이북 태블릿의 경우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는 한편 개발자들에게 보다 개방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바실리에는 잡스의 왜곡이 나중에는 애플 팬들에게조차도 염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안테나에 대한 주제나 플래시, 출하량 등과 유사한 이야기들이 조만간 더 나올 것이다. 애플의 왜곡된 세상에 있는 이들조차도 절반만의 진실에 염증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스의 발언에 반박한 이는 바실리에가 처음이 아니다. 구글의 앤디 루빈도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파편화 및 복잡성에 대한 잡스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또 트윗덱의 CEO도 트위터를 통해 자사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어려움에 대핸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던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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