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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자체 개발 통신 태블릿 “플레어” 발표...시스코와 정면 충돌

Tim Greene | Network World 2010.09.16

어바이어가 안드로이드 기반 터치스크린 태블릿을 발표했다. 새로운 통신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시스코의 시어스 태블릿과 직접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된 어바이어의 플레어(Flare)는 11.6인치 화면에 HD 비디오를 3시간 이상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어바이어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와 플레어 유저 익스피어리언스(Flare User Experience)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HD 화상회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바이어의 UC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낸시 말루소는 화면 오른쪽의 연락처에서 구성원을 끌어다 화면 중앙에 가져다 놓으며, 어바이어의 백엔드 SIP 기반 UC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당 구성원에게 회의 초대기가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플레어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작성하거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은 어바이어의 ACE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킷을 사용해 어바이어의 UC 플랫폼 상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맞춤형으로 만들 수도 있다.

 

어바이어는 이와 관련해 회의를 기록하는 앱이나 실시간 음성 텍스트 변환 앱 등 화상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러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시스코가 발표한 시어스 태블릿 역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며, 시스코의 UC 및 텔레프레전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시어스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어바이어의 플레어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 판매가는 2,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아직 시어스의 가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는 플레어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루소는 그동안 어바이어가 애플 제품을 위한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도 플레이어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플레어 인터페이스는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에 맞춰 개선되어 왔으며, 일부 기능은 일반 터치스크린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말루소는 스스로 소프트웨어 업체라고 강조하는 어바이어가 태블릿 하드웨어를 개발한 데 대해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지원하는 HD 비디오와 오디오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이를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범용 태블릿들이 날로 발전하면서 이런 상황은 변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플레어는 HD 비디오 카메라와 하만 카던 스피커, 스피커폰, H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탑재하고 있다. 유선 네트워크용의 이더넷 잭과 2개의 USB 포트로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으며, 3G/4G 카드도 지원한다.

 

초기 출시 시점에서는 VPN을 지원하지 않지만, 내년 봄부터는 이를 지원해 기업의 원격 액세스 환경을 제대로 지원할 예정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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