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보안 전문업체 아크사이트 15억 달러에 인수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9.14

HP가 보안업체인 아크사이트(ArcSight)를 15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올해 말 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사이트는 기업 네트워크 상의 의심스러운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HP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담당 최고 부사장 빌 벡트는 아크사이트의 제품을 HP의 IT 관리 소프트웨어와 조합하면, 고객들이 위협을 탐지하고, 영향을 파악한 후 적절한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과거와 같이 과격한 보안 공격은 좀 더 정교하고 지속적인 시도로 바뀌고 있으며, 이런 위협은 모든 IT 활동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확보하지 않고는 탐지해 내기 어렵다는 것.

 

HP는 아크사이트 인수 전에 포티파이(Fortify)도 인수한 있다. 벡트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보완적인 하드웨어와 서비스도 찾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이런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HP가 최근 델과의 경쟁 끝에 23억 5,000만 달러에 3PAR를 인수한 이후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아크사이트 역시 오라클, IBM, EMC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자자했다.

 

한편 벡트는 이번 인수 역시 다른 업체와 경쟁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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