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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 태블릿, 아이패드를 이기 위해 필요한 4가지

Shane O'Neill | CIO 2010.09.03

올해 초 아이패드에 대한 반응은 꽤 복합적이었으나, 열광적인 지지자들을 양산하고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3월에서 6월 사이, 전 세계적으로 3백 만대 이상의 아이패드가 판매됐고, 리서치 업체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최근 2012년까지 태블릿 시장의 1/3을 아이패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모든 주요 컴퓨터 제조사들은 태블릿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OS를 채용하고 있으며, RIM의 경우에는 속칭 블랙패드(BlackPad)와 같이 고유한 OS를 이용하고, HP는 웹OS(WebOS)에서 실행되는 태블릿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윈도우 7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적인 클라이언트 OS는 현재 일부 태블릿 PC에만 채용됐는데, CEO인 스티브 발머에 의하면 몇 개월 내에 더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며, 가장 야심찬 윈도우 7 태블릿은 2011년 출시가 예정된 MSI 윈드패드(WindPad) 와 HP 슬레이트(Slate)라고 한다.

 

AP5AE7.JPG하지만 윈도우 7이 아이패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최근의 “윈도우 7 태블릿의 필수 요소”에 대한 보고서에서,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J.P. 가운더와 로트맨 엡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에 대항할 수는 있으나, 아이패드의 디자인과 가격에 맞는 하드웨어 파트너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 윈도우 태블릿의 성공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는데 “아이패드의 e리딩, 음악과 영상,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구동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태블릿이 차세대 컴퓨터 기기를 대표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윈도우 7 태블릿이 성공하기 위한 주요한 방향은 "큐레이티드 컴퓨팅(curated computing)”인데, 포레스터는 이를 “보다 덜 복잡하면서도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컴퓨터 모드”로 정의하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탐색이 편리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가운더와 엡스는 큐레이티드 컴퓨팅의 대표는 아이패드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서 승부하기 위해서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라고 얘기한다.

 

다음은 포레스터가 주장하는 윈도우 7 태블릿이 아이패드를 이기기 위한 네 가지 요인이다.

 

1. UX를 통한 큐레이티드 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가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실수는 윈도우 7 태블릿을 노트북과 같이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디자인 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들은 간단한 윈도우 7 태블릿과 터치 스크린 기능을 기반으로 한 UX(User Experience)를 개발해야 한다.

 

가운더와 엡스는 “윈도우 7 태블릿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잘 유도된 경험을 제공하고 준HD나 킨(Kin) 같은 다른 제품에서 장점을 보였던 디자인 요소를 이끌어 큐레이티드 컴퓨팅을 확보해야만 제대로 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과 Xbox360과의 싱크 기능 및 비디오와 게임의 다차원 스트리밍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면 아이패드보다 우월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표면에서부터 터치 스크린 형식의 언어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마케팅에 막대한 투자 준비

 

포레스터 보고서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들은 태블릿에 막대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애플은 이러한 측면에서 경쟁력이 약하다. 혁신적인 명성과 고정적인 팬들을 기반으로 지면을 장식해오곤 했던 것인데, 애플은 2009년 광고에 5억100만 달러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과 관련된 마케팅 일환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홍보 수단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에도 “지갑을 내던질” 필요가 있다.

 

3. 제품 품질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

 

윈도우 7태블릿 가격은 아이패드보다 저렴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패드 기능보다 뛰어나다면 가격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가운더와 엡스는 "만일 499달러짜리 태블릿이 형편 없다면, 실패할 것이다. 반면에 집에서 PC를 대신하여 차선, 삼선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기가 750달러 이상이라면 너무 비싼 것이다”라며, “윈도우 7 태블릿을 사용자 위주의 멋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비즈니스의 첫 번째 수행 순서이다. 가격은 아이패드와 견주되, 윈도우에 대한 사용자 경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4. 고객에게 직접 다가갈 것

 

애플 스토어는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애플의 장점중의 하나이다. 가운더와 엡스는 애플 스토어를 “판매 채널뿐만 아닌 효율적인 교육 채널”이기도 하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것이 없으며, 베스트 바이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업체들은 베스트 바이 그 이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프로모션 대신에, 소매상들과 보다 창조적이고 새로운 파트너쉽을 구현하고, 간이 건물 등을 활용하여 가장 빠르고 쉽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soneill@cx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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