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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IT 관리자, 태블릿 범람 준비해야"

Galen Gruman | InfoWorld 2010.08.27

원하건 원하지 않건 직원들은 회사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올 것이다. 게다가 아이패드만으로 끝나지도 않을 것이다. 온갖 종류의 태블릿들이 기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웹OS, 윈도우 콤팩트 임베디드7 기기들도 2011년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모바일 매니지먼트 벤더인 아이패스(iPass)는 1,100개의 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기업 근로자의 16.3%가 이미 아이패드나 태블릿 PC를 보유하고 있고 33.2%는 6개월 안에 하나를 장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59.8%는 그 기기를 업무에 사용할 계획인 반면 30.8%는 개인적인 이유로 구입하지만 업무에도 가끔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런 측면에서 아이패드의 iOS4가 서드파티 관리 툴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수준의 보안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이패드를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거의 없다는 점이 놀랍다.

 

응답 분포는 다음과 같다.

 

- 업무에만 사용 : 4.0%

- 대부분 업무에 사용, 개인 용도는 거의 없음 : 15.1%

- 업무와 개인 용도 반반 : 40.3%

- 대부분 개인 용도로 사용, 업무 용도는 거의 없음 : 31.2%

- 100% 개인적 용도 : 9.4%

 

애플이 아이패드를 작업용 기기로 강조한 바 없고, 실제로도 기업용 용도로는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일부 IT업계 리더들이 깨닫고 있는 것처럼 아이패드를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서비스, 소매업, 병원 및 여러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아이패드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제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은 아이패드를 호텔 안내원에게 지급해 시범 사용토록 했다. 그렇게 하면 안내원들이 컴퓨터 앞에 발이 묶이지 않게 되므로 길을 찾거나 도서 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D7 컨설팅 건설회사는 현장 매니저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여 건설도면을 볼 수 있게 하거나 현장의 자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이패스는 아이패드 같은 소비자 지향적 기기가 기업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통찰력 있는 설명을 제시한다. 기기가 기업용인지 소비자용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디바이스 자체가 아니라 앱이라는 것이다.

 

아이패드와 다른 태블릿들은 다양한 앱을 운영하기 때문에 기기 제조사들이 타겟으로 삼았던 시장이 소비자이든 기업이든 상관없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포함되는 기본 앱은 두가지 목적을 지닌다. 아이패스의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이메일, 일정관리, 문자메시지, 웹브라우저 등의 앱들을 업무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소셜미디어만이 예외였는데, 그것은 본래 개인적 용도로 접근하는 것이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세계에서는 개인/기업 간의 구분이 사라질 것이고 그러한 현상은 “재택근무”의 확산과 더불어 PC에서도 적용될 것이다.

 

아이패스 조사는 응답자의 94.4%가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적 용도로 사용중이라고 응답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과 태도 변화는 모든 사회적 맥락에서 기기를 적합한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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