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미국 정부, “북한의 트위터 입성 환영”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0.08.18

미국 정부가 북한이 트위터에 입성한 것을 환영하면서 북한 국민들이 최근 만든 계정을 볼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 대변인 필립 크로울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우리는 트위터를 연결하고, 정보를 주고, 토론을 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우리는 북한이 트위터를 시작하고 세상과 연결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몇 일 전 공식 트위터 계정(@uriminzok)을 오픈했는데, 지금까지 올라온 트윗은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5,000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선전을 느리게 하고 있다.

 

크로울리는 “북한 정부가 트위터에 합류했지만, 북한 국민들도 이것을 볼 수 있게 준비가 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세계에서 사회가 가장 통제되어 있는 국가 중에 하나로, 정부 요직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인터넷 접속이 금지되어 있다. 일부 사람들은 해외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북한 내 웹사이트 및 이메일을 제공하는 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폐쇄형 네트워크인 국가 내부의 인트라넷에 접속하기도 한다.

 

최근 북한은 현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도입하고는 있으나,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해지고 있다. 평양 및 몇몇 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휴대폰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해외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은 안되며, 시민들과 외국인 사이의 대화도 제한되어 있다.

 

크로울리는 “은둔왕국(The Hermit Kingdom; 북한)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기술이 한번 도입되면 그만둘 수 없다. 이란만 봐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같은 사례 때문에 북한 정부가 국민들에게 기술에 대한 자유를 주는데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과 모바일은 지난 2009년 이란에서 반 정부 조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북한을 옹호하는 내용을 온라인에 올린 사람에게 유죄가 판결됐다. 법원은 국가 보안법위반으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한국의 국가 보안법은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을 링크를 통해서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ditor@idg.co.kr

 Tags 북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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