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검색엔진 최적화, 해커들의 주요 타깃"

Bill Brenner | CIO 2010.07.28

어떤 회사던지 온라인 상에서 자사의 콘텐츠를 구글 검색엔진에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기 위한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런 SEO는 이제 해커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술이 됐으며, 이번 주 말 열릴 데프콘(DefCon)에서는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가 됐는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전체적인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CSO는 바라쿠다 네트워크(Barracuda Networks)의 부사장이나 최고 연구 책임자인 폴 저지와 바라쿠다 랩스(Barracuda Labs)의 연구 과학자 이자 에라타 시큐리티(Errata Security)의 CTO인 데이브 메이너와의 인터뷰에서 미리 볼 수 있었다.

 

바라쿠다 랩스는 5달 동안 공격자들이 검색엔진 결과를 맬웨어 호스팅 혹은 악성사이트로 우회접속하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했다. 하루에 몇 번식 데이터를 모았으며, 구글, 야후, 빙, 트위터를 통해서 악성 콘텐츠를 검토했다.

 

저지는 “우리는 공격자들이 가능하면 많은 눈을 붙잡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인기 검색어를 활용하는데, 우리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보고 싶었다”라면서, “구글, 야후, 트위터를 보기 위해서 시스템 크롤러를 설치하고, 인기 검색어를 알아낸 후, 이 페이지들을 검색하고 악성 콘텐츠가 담긴 결과를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총 8,000개의 검색어에서 500만개의 검색 결과가 나왔는데, 구글은 전체의 68%에서 맬웨어가 발견되었다. 반면, 트위터에서는 1%만 나오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야후는 전체의 18%에서 맬웨어가 발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구글이 높은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공격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트위터의 경우에는 지난 2년 간 급속한 성장을 한 것에 비해 구글 처럼 검색결과 순위에 집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맬웨어의 비율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구원들은 하루 중 언제, 무슨 요일에, 몇째 주에 가장 악성 활동이 심한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5시까지가 전체 맬웨어가 생성되는데 절반을 차지했는데, 메이너는 이것이 유럽의 해커들이 이 시간에 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월요일이 일주일 중 맬웨어 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한 주에 일어나는 악성 활동의 1/3을 차지했다.

 

메이너는 “사람들이 월요일에 회사에 출근해서 아직 근무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때, 다른 사이트를 많이 방문하고 함정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토요일에 데프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