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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폰 7, 기업에도 적합"

Jeff Bertolucci | PCWorld 2010.06.0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 7의 업무활용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회사는 이 모바일 운영체제가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등과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지난 7일부터 뉴올린즈에서 열리고 있는 테크애드 2010 컨퍼런스에서 집중 언급했다.

 

애플 아이폰과 MS 준 HD에서 차용된 터치 인터페이스 등으로 인해 윈도우 폰 7은 소비자들에게 명확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윈도우 폰 7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기업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브라이언은 지난 6월 7일 회사의 윈도우 폰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폰 7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파워포인트 및 원노트, 워드, 엑셀, 셰어포인트 등등의 친숙한 프로그램들을 오피스 허브를 통해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안내한다"라고 기술했다.

 

그는 이어 직장인들은 대개 업무용도와 개인용도의 스마트폰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원한다면서 연말께 등장하는 윈도우 폰 7이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극심한 경쟁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만족시키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그의 발언은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문제가 되는 점은 이미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한 AT&T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 10대 중 4대가 기업사용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또 애플의 새로운 iOS4 운영체제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기능도 대거 확충했다. 강력해진 모바일 기기 관리 및 데이터 보호, SSL VPN 지원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 업무용 스마트폰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인 리서치 인 모션도 있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한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자라는 점이 그것이라는 주장이다. 브라이언은 "기업 조직은 기존 투자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다. 윈도우 폰 7은 추가적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없이 기존 투자물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는 또 오피스와 윈도우 폰 7간의 통합도 커다란 장점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윈도우 폰 7이 새로운 준 스타일의 인터페이스와 기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성을 갖춘 것은 사실이다. 또 이러한 장점이 결코 무시될 만한 수준도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인 31%, 내년에 22% 성장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여타 경쟁 플랫폼에 비해 지나치게 늦지는 않았을까라는 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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