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2.2 : 이것이 궁금하다!

구글이 지난 5월 20일 오전에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2를 공개했다. 프로요(Froyo)라는 코드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안드로이드 2.2는 그렇지 않아도 성장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생태계(Ecosystem)에 더 많은 능력과 유연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안드로이드 프로요가 무엇이기에 이 법석이고, 사용자를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주는 걸까?

안드로이드 2.2의 새로운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다음 4가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속도 : 안드로이드 2.2는 더 나은 CPU 성능을 제공하는 새 ‘Dalvik JIT’(Just In Time) 컴파일러 덕분에 이전 버전에 비해 2 ~ 5배나 더 빠르게 구동한다. 그리고 새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도 안드로이드 2.1에서보다 2 ~ 3배나 빨라졌다. 그 뿐만 아니라, 프로요 버전에서는 메모리 회수 기능의 개선으로 앱(App) 전환도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

플래시 : 프로요는 어도비(Adobe) 플래시와 어도비 에어(Air)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최초 버전이 될 것이다.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그래도 된다. 사용하고 싶다면, 역시 그래도 된다. 무엇을 추천하냐고? 지금 당장 사용해보시라. 신선한 변화다!)

테더링 : 안드로이드 2.2는, 통신 회사들이 결국에는 허용할 수 밖에는 없어 보이는 테더링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물론 이전에도 암암리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는 하다.

 모바일 핫스팟 지원 : 테더링과 함께 사용자의 전화기를 와이파이(Wi-Fi) 핫스팟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3G 접속을 무선으로 다른 기기로 확산시킨다. 다시 언급하지만, 통신 회사들이 아마도 승인해야만 할 것으로 보이며 무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2.2에서는 앱들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좋은 질문이다. 답은, 프로요에 대해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Market)과 그 외의 경로를 통해서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SD 카드에 설치 : 그렇다. 사용자는 마침내 SD 카드에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과거 버전 안드로이드의 공간 부족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는 개개 앱을 어디에 설치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와 모두 업데이트 기능 : 프로요는 새로운 버전이 등장하면 앱이 지동적으로 자체 업데이트를 수행하도록 할 수 있는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대한 허용여부를 구성하면 안드로이드가 나머지를 알아서 한다. 수동 업데이트를 고수하기로 결정했다면,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마켓 안에서 “모든 업데이트”라는 새로운 버튼을 사용해서 여러 개의 앱들을 동시에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해준다.

앱 백업 : 안드로이드 설정 메뉴 안의 새 옵션으로, 사용자가 앱의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을 사용해서 손상된 정보를 복구하거나 더 나가서는 단지 한 전화기에서 다른 전화기로 데이터와 설정을 이동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

C2DM (Cloud-to-Device Messaging) : 겉보기만큼 멋진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2.2의 새 C2DM 기능은 개발자들이 사용자의 전화기와 직접 통신하는 웹 기반 기능을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예를 들면, PC에서 구글 지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같은 지도가 전화기에도 열릴 수 있게 할 수 있다 ? 주행 방향이 완비된 지도. 근사한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2.2의 인터페이스는?

프로요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2.1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몇 가지 변화가 있다.

먼저 시작 화면(Home Screen)에는 전화기의 앱과 브라우저에 대한 링크가 포함된 영구적인 하단-바가 새로 추가되었다; 그 바는 한 시작 화면에서 다른 시작 화면으로 전환해도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다.

또 안드로이드 처음 사용자를 위해, 프로요는 시작 화면 구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작 화면 팁 위젯(Widget)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2.2의 잠금 해제(Unlock) 화면도 새로 변경되었다. 단순한 자기 패턴(Swipe Pattern) 대신에 숫자나 영 숫자 혼용 핀(PIN)을 갖도록 설정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음성 다이얼링(Voice Dialing) 기능은?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2.2가 블루투스 음성 다이얼링을 실제로 지원한다는 사실을 친애하는 안드로이드 열광 팬들에게 보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안드로이드 2.2는 블루투스 지원 도킹 스테이션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었으며 차량 키트와의 호환성도 더 나아졌다.

새로운 웹 기반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해 떠도는 말들은 어찌된 것인가?

ee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나, 구글은 모든 종류의 새 앱들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웹 기반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을 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2.2와 새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사용자는 PC에서 앱을 브라우징 한 다음에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앱은 거래를 종료하자마자 무선으로 전달된다.

웹 기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직접 MP3 판매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음악 서비스도 작업 중에 있다. 이 기능에서도 역시 파일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된다.

게다가 스트리밍(Streaming)도 있다: 사용자는 이제 어떤 비 DRM 음악 파일도 PC에서 안드로이드 전화기로 스트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안드로이드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해 최근에 인수했다고 구글이 밝힌 심플리파이 미디어(Simplify Media)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가능케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런 기능들을 담은 업데이트 버전의 출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카메라 기능에 업데이트된 점은?

안드로이드 2.2에는 카메라 기능에 대한 몇 가지 작은 개선사항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찾아 다니지 않고도 더 쉽게 확대할 수 있게 해주거나 사용자의 설정 값을 수정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련의 새로운 화면의 버튼. 캠코더에는 야간 비디오 촬영을 위한 LED 플래시 옵션과 MMS나 유튜브(YouTube) 업로드를 위해 비디오 크기와 화질을 최적화 시켜주는 새 옵션도 추가되었다.

관련 사항으로, 안드로이드 2.2의 갤러리 앱에는 사용자가 여러 개의 사진 뭉치 안쪽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줌 제스처(Zoom Gesture)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실용적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2.2에 기업 측면에 있어서 뭔가 새로운 것이 있는가?

믿을 만한 업데이트가 있다. 안드로이드 2.2는 자동 계정 탐색(Auto-Account-Discovery) 기능과 익스체인지용 일정 동기화 기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관리자를 위한 원격 삭제(Remote Wipe), 최소 암호 설정, 그리고 자동 잠김 화면 표시 같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능도 강화 시키고 있다.

안드로이드 2.2는 이 메일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의 글로벌 주소 목록 순차검색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자가 각자의 개인 연락처 목록을 지저분하기 만들지 않고 회사의 전화 번호부에서 이름을 자동완성 시킬 수 있게 해준다.

좋기는 하다. 내 스마트폰에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조금 이르긴 하지만, 프로요 업데이트가 수 주 안에 넥서스 원(Nexus One)에 적용될 것이란 말이 있다. 모토롤라 드로이드(Droid)는 그 다음 6월에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특히 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런 목표 발표 일자들은 계획대로 맞춰지지 않았음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HTC는 2010에 발표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프로요 업데이트 대상이며, 2010년 하반기 어느 시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말하는 것으로 짐작해보아, 새로 발표된 드로이드 인크레더블(Incredible)과 곧 발표될 EVO 4G까지도 같은 일정일 것으로 보인다.

다른 모든 사용자들에게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경우이겠지만, 진정한 안드로이드 팬이라면, 프로요는 군침을 흘릴만한 먹을꺼리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