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CEO, “프라이버시 정책 관련 실수 인정”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5.25

프라이버시 정책에 관한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페이스북은 지난 월요일 엔지니어들이 프라이버시 설정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에 공개된 칼럼에서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소셜 커넥션의 지속적인 확장에 있어서 회사가 실수를 저질렀으며, 조만간 새롭고 쉬운 프라이버시 설정을 공개하고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가 서드파티 웹 사이트에 공유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더욱 간단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도전이었으며, 이 커뮤니티가 새로운 방법으로 소셜 웹 및 상호간에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일부 너무 빠르게 움직인 경향이 있으며, 최근의 우려를 들은 후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이 사용자로부터 듣고 있는 주요 우려 중 하나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정보의 공유 설정을 쉽게 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원래 회사의 의도는 사용자에게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어방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이에 따라서 우리는 수 주 내에 프라이버시 제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모든 서드파티 서비스를 끌 수 있는 쉬운 방법도 제공할 것이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면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분석가 에즈라 고테일은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쉽게하는 것은 혼란을 느꼈던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 페이스북은 좀 더 강력한 프라이버시 제어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점을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는 첫 단계에서 필요한 것으로, 아직 사생활을 보호해야할 사용자의 필요와 사용자 정보를 수익화 하려는 페이스북의 희망과의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예를 들어, 정보 접근 정책에 관한 변화에 대해서 분명한 내용을 밝히기를 원한다. 또한, 일부 정보를 서드파티에서 접근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발생하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에는 페이스북이 자사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너무 빠르고 허술하게 제공한다는 이유로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은 사용자 정보를 다른 웹 사이트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목적을 가진 툴을 공개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은 사용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게 했고, 미국 국회의원인 찰스 슈머는 FTC(Federal Trade Commission)에 페이스북 및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적용되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라는 요구를 한 바 있다.

 

이는 페이스북 임원들과 찰스 슈머의 직원들과의 회의로까지 이어졌다.

 

고테일은 페이스북이 이러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결과에 주목을 하는 것은 페이스북 문화의 일부이다. 장기적으로 그들은 신뢰를 받고 싶어한다.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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