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 기업 윈도우 7 사용 증가, IE 하락세

Shane O'Neill | CIO 2010.05.24

지난 1~2년 동안 기업의 IT 예산이 완전히 동결된 상태였다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부분 허리띠를 졸라맸기 때문이다.

 

포레스터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드디어 이런 예산 동결 상태가 해빙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IT 투자가 증가할 예정이며, 주요 기업들이 향후 12~18개월 내에 PC를 교체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새로운 운영체제와 업무용 소프트웨어,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의 도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IE에게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포레스터는 주요 기업의 IT 관리자들이 2010년 중후반부터 PC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윈도우 7의 전사적 도입도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IT 관리자들은 업그레이드 전략을 개발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전체 계획의 일부로 클라이언트 가상화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윈도우 7의 도입이 조기에 이뤄질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포레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10월 22일 발표된 윈도우 7은 현재 기업용 PC의 7.7%가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 1년 후에도 달성하지 못한 점유율이다.

 

포레스터의 8만 1,000군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09년 2분기부터 2010년 2분기까지 윈도우 7의 사용은 7.4%까지 증가했으며, 윈도우 XP는 7% 줄어든 74.8%를 기록했다. 윈도우 비스타는 12.6% 수준을 유지했다.

 

윈도우 7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에 새로운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IT의 가전화와 기업들의 BYOC(bring-your-own computer) 프로그램 도입으로 윈도우 환경의 맥 사용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애플의 부트 캠프와 VM웨어 퓨전 등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이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맥 OS 사용은 지난 1년 동안 3,7%에서 4%로 소폭 증가했다.

 

기업의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쉽지 않은 길을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IE가 전체의 72.5%로 확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점유율이 5%나 떨어졌기 때문. 이런 감소는 대부분 IE6가 기본 브라우저인 윈도우 XP를 교체한 기업에서 기본 브라우저로 IE8 대신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중 IE의 사용은 떨어진 반면, 파이어폭스는 3% 증가한 20%를, 크롬은 4.6% 증가한 6.9%를 기록했다. 사파리 사용율은 0.44%로 떨어졌다.

 

포레스터는 파이어폭스가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이유로, “IE와는 달리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새로 발표된 버전을 신속하게 받아들인다”고 지적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 20% 중 17.6%가 최신 파이어폭스 3.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는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기업은 사용중인 웹 애플리케이션이 IE8과 호환되는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에 대한 투자로 이런 호환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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