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MS, 오피스 및 쉐어포인트 2010 출시로 클라우드에 본격 돌입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05.17

마이크로소프트가 MS 오피스 및 쉐어포인트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최신판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부문 최고 책임자인 스테픈 일롭은 미국 뉴욕의 NBC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발표회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며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기업들이 예산을 줄이고 모바일 업무환경으로 바뀌어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오피스 2010과 쉐어포인트 2010이 이런 요구에 맞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롭은 “2010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작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0으로 업무 생활의 기본이라는 자리를 유지하는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을 강화했다.

 

AP23CE.JPG지난 12일부터 기업판매가 시작된 오피스 2010 패키지 외에 올 여름,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라는 온라인 버전의 오피스 2010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롭은 이 소프트웨어가 회사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윈도우 6.5나 윈도우 7 플랫폼용 및 모바일 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부문의 책임자인 커트 델베인은 클라우드를 향한 오피스 2010의 접근법을 확실히 밝혔다. 새로운 버전의 쉐어포인트는 오피스 스위트의 웹 버전을 특징으로 하며, 오피스 2010이 다음 달 일반 사용자에게 출시되면, 자사의 스카이다이브(SkyDive) 서비스의 부분으로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웹 버전을 구동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PC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델베인은 “우리는 사람들이 리치(rich) 클라이언트와 웹 클라이언트를 조합해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버전은 협업 편집과 같은 온라인 환경을 최대한 사용하는 업무에 주로 사용되겠지만, 문서, 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 작성 등은 계속 PC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구글 문서도구 등 온라인 제품들이 아직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기능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리고 일롭은 오피스 2010과 쉐어포인트 2010의 이런 새로운 기능들이 그저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기업들의 귀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신해 포레스터(Forrester)가 추정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7,000명의 지식 근로자(knowledge-worker)를 보유한 기업은 연간 7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롭 코프로비츠의 설명에 따르면, 오피스 2010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절약형 기능들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같은 문서에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서만 3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

 

일롭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근로자들에게 훨씬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오피스 2010이 연간 직원당 2주 정도의 시간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2010에는 분명 효율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 상당히 강력한 관리 기능으로 개편됐다. 또한, 소셜 커넥터(Social Connector)라고 불리는 것도 추가됐는데, 이는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파워포인트 역시 프리젠테이션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등 상당부분이 개편됐다. 오피스 2010의 자세한 리뷰는 ““괄목할만한 발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 완벽 해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 FAQ 다운로드받기

 

협업 플랫폼으로, 쉐어포인트 2010도 업그레이드 됐다. 사이트 편집이 쉬워졌으며, 데이터에 태그를 달거나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커뮤니티 기능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처럼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회사의 패스트(Fast) 검색엔진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BI(business intelligence) 소프트웨어인 퍼포먼스포인트(PerformancePoint)와의 호환이 더 좋아졌다.

 

>> 오피스&쉐어포인트2010 : 비즈니스 생산성의 전성기 다운로드받기

 

일롭은 이미 890만 명이 오피스 2010 베타 버전을 사용해봤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오피스 2007 베타보다 세 배 많은 숫자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10 기업 사용자가 9,000만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내용은 올 여름 본격 출시될 온라인 버전 오피스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의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가상으로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MS 오피스 2010 출시에 맞춰, 오피스 2010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오피스 제품에 협업을 위해서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를 추가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미 클라우드 기반으로 생산성 툴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을 이용하면 빠른 업데이트, 더 나은 협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구글의 제품 관리자인 조나단 로첼레는 “문서도구는 몇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은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오피스와는 매우 다르다”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명이 한 문서를 편집하는 것 등 오피스 2010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여전히 업무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09년 7월 IDC의 조사에 따르면, 약 97%의 응답자가 회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중 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글도 점차 기반을 다지고 있는데, 같은 조사에서 19.5%가 구글 문서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그 전년도 조사의 5.8%보다 상승한 것이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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