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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최신 어플라이언스 VPLEX, 사용자 반응 엇갈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0.05.12

EMC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노린 자사의 최신 어플라이언스 “VPLEX"를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가상머신의 동기화된 복제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MC의 연례행사에 참가한 사용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복합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일부 참가자는 재해 복구와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제품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EMC의 기존 인비스타(Invista) 가상화 소프트웨어 및 SRDF(Symmetrix Remote Data Facility)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탕업체인 마스(Mars Inc.) 정보서비스부 지역 지원 관리자인 크리스 제레이스는 자신의 부서가 VM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스는 또한 EMC와 VM웨어, 시스코가 공동 개발하는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인 V블럭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레이스는 고성능 EMC DMX 간의 데이터 복제를 위해 이미 SRDF를 사용하고 있으며, 클라리온 장비는 개발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제레이스는 오프사이트 데이터의 복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

 

마스는 3Par의 스토리지도 사용하고 있는데, 저렴한 범용 하드웨어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오프사이트 동기 데이터 복제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레이스는 “내가 원하는 것은 DMX처럼 작고 모듈 방식이면서 확장성이 좋아서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 어레이를 교체하거나 추가하면서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 여러 참가자들은 새로 발표된 VPLEX를 포함해 EMC의 제품 가격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라트비아은행의 시스템 관리자인 한 참가자는 “우리에게는 상당히 비싸다”라며, “조금 더 저렴해지면 관심이 더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일 데이터센터 내에서 데이터 복제가 가능한 VPLEX의 기본적인 구성은 7만 7,000달러부터 시작된다.

 

WebMD의 개발 책임자인 사일 굽타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VM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VPLEX가 재해 복구와 비즈니스 연속성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굽타는 “데이터센터를 가상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재해복구 전략이다”라며, “특히 보조 환경 구축이나 비생산 환경 관리, 그리고 환경 자체의 복제에 매우 유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토리지 시장 분석가인 제롬 웬트는 EMC가 VPLEX로 홍보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캐싱 환경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웬트는 VPLEX가 단지 EMC 고객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이 EMC의 매출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 업체와 스토리지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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